'투수 전문가' 이강철도 극찬! "안우진 더 좋아졌더라→160㎞인데 제구되는 유일 피처"

'투수 전문가' 이강철도 극찬! "안우진 더 좋아졌더라→160㎞인데 제구되는 유일 피처"

수원=박수진 기자
2026.04.18 07:11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18일 KT위즈파크에서 시즌 2번째 등판을 준비했으며,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안우진을 '투수 전문가'로서 극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안우진이 160km에 가까운 공을 던지면서도 제구가 좋은 유일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안우진은 2이닝 소화와 35~40구 투구 수 제한으로 등판하며, 키움은 배동현을 뒤에 붙이는 '1+1' 전략을 사용할 예정이다.
12일 선발 등판한 안우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2일 선발 등판한 안우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강철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강철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7)이 예고된 일정에 따라 18일 KT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55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우진은 더욱 정교해진 '완전체'의 모습으로 18일 시즌 2번째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투수 전문가'로 평가받는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상대하는 심정(?)과 함께 극찬을 늘어놨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8일 선발 예고된 안우진에 대해 "좋은 투수더라. (복귀전을 보니)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았다. 조금 더 좋아졌더라. 사실 160km에 가까운 공을 던지면서 제구가 좋은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안우진밖에 없다"는 말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빠른 공을 던질 줄 알면서도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제구력을 완벽히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투수의 기본은 제구라고도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제구가 좋으면 공이 빠르지 않아도 위력적이다. 변화구를 존에 넣었다, 뺐다가 할 줄 알면 타자들이 치기가 어려운데, 투수들도 굉장히 어렵다. 사실 볼카운트가 불리하면 무조건 직구를 던진다. 이제 우리나라 타자들도 150㎞ 중반만 되더라도 그냥 친다. 결국 불리한 카운트에서 직구가 아닌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국 안우진에 대한 극찬이었다. 그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안우진의 마지막 풀타임 시즌인 2023시즌 KT는 안우진을 4번이나 상대해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을 정확히 기억한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우리 팀은 안우진을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타자들도 그렇고 우리 투수들도 잘 버텼다. 타이트하다가 경기를 잡은 적도 몇 번 있다"고 떠올렸다.

지난 12일 복귀전을 치른 안우진은 어깨나 팔꿈치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손가락 물집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큰 이상은 없었다.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7일 KT전을 앞두고 안우진에 대해 "물집 때문에 고민을 좀 했는데, 확인해 본 결과 18일에 등판하는 데 큰 지장이 없었다"며 안우진의 18일 선발 등판을 공식화했다.

다만, 아직은 완벽한 복귀를 위한 '빌드업' 단계인 만큼 투구 수 조절은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 설 감독은 "18일 경기에서는 2이닝 소화를 예정하고 있으며, 35구에서 최대 4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이닝 소화 여부와 관계없이 정해진 투구 수가 채워진다면 바로 교체한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이 짧은 이닝을 소화함에 따라 키움은 지난 롯데전과 마찬가지로 우완 배동현을 뒤에 붙이는 '1+1' 전략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배동현을 안우진의 뒤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판단이 깔려 있었다. 설 감독은 "강속구를 던지는 안우진 뒤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배동현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수 전문가' 이강철 감독이 극찬한 안우진의 압도적인 구위와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드는 배동현의 조합이 18일 수원 마운드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안우진(왼쪽)과 배동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7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안우진(왼쪽)과 배동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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