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3:2 초대형 트레이드' 터트렸구나! 또 존재감 증명, 심지어 '대타' 단 한 타석으로 충분했다

이래서 '3:2 초대형 트레이드' 터트렸구나! 또 존재감 증명, 심지어 '대타' 단 한 타석으로 충분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2026.04.18 07:48
두산 베어스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7로 패했지만, 경기 막판 김민석의 대타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석은 8회말 대타로 나와 2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비시즌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후 올 시즌 꾸준히 출장하며 타율 0.333, 대타 타율 1.000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비록 팀은 패했지만, 경기 막판 두산 베어스 팬들을 기쁘게 만든 한 방이 있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 패배로 두산은 5승 1무 11패를 마크하며 리그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두산은 1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KIA전에서 좌완 최승용을 앞세워 반격을 도모한다.

이날 두산은 0-5로 끌려가던 7회말 2점을 뽑으며 반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8회말 공격.

선두타자 손아섭이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채으로 출루했다. 후속 강승호는 삼구 삼진 아웃. 이어 이유찬 타석 때 대타 김인태가 등장,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사이 1루 주자 손아섭은 2루까지 갔다.

다음 타자는 이날 9번 타순에 배치된 조수행. 이때 두산이 또 대타 작전을 꺼냈다. 바로 좌타자 김민석의 투입이었다.

KIA 투수는 조상우. 김민석은 초구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파울을 기록했다. 3구째는 볼. 4구째도 파울을 때려내며 볼카운트 2-2를 만들었다. 또다시 5구째는 볼. 풀카운트가 됐다. 6구째는 파울. 그리고 7구째. 조상우의 낮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때 2루 주자 손아섭은 3루를 돌아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동시에 김민석은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전력 질주를 펼치고 있었다. 주루 플레이 도중 헬멧마저 벗겨졌고, 과감한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세이프에 성공했다. 잠시 2루에서 충돌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 단 한 타석은 막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했던 두산 팬들의 발을 다시 돌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3점 차와 2점 차는 또 달랐기 때문이다. 비록 후속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 급기야 9회 2점을 내주며 추격의 힘을 완전히 잃었지만, 김민석의 대타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김민석은 비시즌 기간이었던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당시 두산이 롯데에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주는 대신 롯데로부터 김민석과 투수 최우인, 그리고 추재현을 받는 2:3 트레이드였는데, 핵심 유망주의 이적과 함께 초대형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 김민석은 두산의 경쟁 포지션 중 하나였던 좌익수로 꾸준하게 출장하며 기회를 받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39타수 13안타) 1홈런 2루타 1개, 3루타 1개, 8타점 7득점, 6볼넷 8삼진, 장타율 0.513, 출루율 0.413, OPS(출루율+장타율) 0.926, 득점권 타율 0.556, 대타 타율 1.000의 세부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김민석은 현재 박준순(0.379)에 이어 조수행(0.333)과 함께 팀 내 타율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과연 김민석이 올 시즌 어느 정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것인가. 두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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