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화제가 된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여중생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강연서(15·부천 G-스포츠)는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6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3위에 올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따냈다. 강연서는 지난달 열린 3차 선발전에서 3위에 입상,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씩, 총 32명을 뽑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이때 이미 한국 양궁 역사상 중학생 최초 태극마크였다. 여중생 궁사는 뒤이어 아시안게임(AG) 출전권까지 따내면서 1, 2위를 차지한 박예린(한국체대), 박정윤(창원시청)과 함께 일본 나고야로 향하게 됐다.
여자부 리커브 부문은 더욱 변화가 컸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23·현대모비스)이 선발전 10위로 국가대표조차 되지 못한 상황에서,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5·광주은행 텐텐)마저 최종 평가전 5위로 아시안게임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20 도쿄올림픽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올림픽 3관왕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오예진(23·광주은행), 이윤지(25·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 3위로 꿰찼다. 오예진, 이윤지 모두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남자 컴파운드 부문은 최용희(42), 김종호(32·이상 현대제철)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은규(33·울산남구청)까지 가세해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가장 이변이 없는 곳이 남자 리커브 부문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34·청주시청), 이우석(29·코오롱), 김제덕(21·예천군청)이 이번에도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벌써 4회 연속 메이저 국제 종합대회 출전 트리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