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급 위엄' KT 보쉴리, 韓야구 새 역사! 페디 넘고 무려 '데뷔 후' 20이닝 연속 최초 무실점 금자탑

'폰세급 위엄' KT 보쉴리, 韓야구 새 역사! 페디 넘고 무려 '데뷔 후' 20이닝 연속 최초 무실점 금자탑

수원=박수진 기자
2026.04.18 17:57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KBO 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데뷔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보쉴리는 1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후 20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2023년 에릭 페디와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의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보쉴리.
보쉴리.
지난 3월 시범경기에 나선 보쉴리.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3월 시범경기에 나선 보쉴리.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가 KBO 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데뷔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보쉴리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KBO 리그 역사에서 처음으로 '데뷔 후 20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보쉴리는 1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가 세운 외국인 투수 데뷔 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17이닝)을 단숨에 경신했다.

보쉴리의 기록 경신은 멈추지 않았다. 보쉴리는 2회와 3회 역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3회초 키움 선두타자 송지후의 투수 방면 안타와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 이주형과 박주홍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로써 보쉴리는 종전 외국인 기록은 물론,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이 보유했던 '데뷔 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19⅔이닝)마저 넘어서며 이 부문 KBO 리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은 보쉴리는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한화전(5이닝)을 시작으로 삼성전(6이닝), 두산전(6이닝)에 이어 이날 경기 초반까지 단 한 점의 실점과 자책점도 기록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2025시즌을 그야말로 지배한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급의 위엄을 보이는 투수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제 보쉴리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한다.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자책 기록 역대 2위로 올라선 보쉴리는 2002시즌 조용준(당시 현대)이 세운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인 29⅔이닝 경신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KBO 리그에 상륙한 보쉴리가 과연 어디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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