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상 콤파니(4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패배 후에도 루이스 엔리케(56)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독일 TZ는 29일(한국시간) "징계 때문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콤파니 감독이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의 방송 인터뷰에 난입해 농담을 주고받으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4-5로 패했다. 6년 만의 통산 7번째 정상을 노리는 뮌헨은 2차전에서 꼭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경기 후 승장 엔리케 감독이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경기"라고 극찬할 만큼 치열한 명승부였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뮌헨 선수단은 낙관적이었다. 요슈아 키미히는 "분위기가 이상할 정도로 좋다. 라커룸에 있는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며 긍정적인 확신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 역시 여유를 잃지 않았다. 경고 누적 징계를 받은 그는 이날 벤치 대신 관중석 전력분석석에 앉아야 했고, 하프타임에 라커룸 출입도 금지당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터널로 내려온 그는 인터뷰 중이던 엔리케 감독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엔리케 감독이 콤파니 감독을 향해 "관중석 자리는 마음에 들었느냐"고 묻자, 콤파니 감독은 "전혀 아니다. 정말 끔찍했다"며 격렬하게 손사래를 쳐 폭소를 자아냈다.
매체는 "공교롭게도 질문을 던진 엔리케 감독은 평소 관중석 지휘를 즐기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넓은 시야에서 경기를 분석하는 럭비 감독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며 올 시즌 랑스, 아탈란타전에 자발적으로 관중석에 올라가 전술을 지시한 바 있다.
매체는 "이런 엔리케 감독조차 뮌헨과의 혈전만큼은 벤치를 지키며 선수들과 직접 호흡했다"며 "엔리케감독과 달리 콤파니 감독이 자발적으로 관중석에 올라갈 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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