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가 차세대 국제·프로 심판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FA는 지난달 30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 KFA 심판 아카데미(S·A·B코스) 통합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그동안 등급별로 나뉘어 있던 교육 과정을 하나로 묶어 통일된 심판 육성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카데미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단계별 심판 육성 피라미드를 구축했다. 지역 심판 발굴을 위한 B코스(3급 이하 저연령), 아마추어 리그 핵심 심판을 키우는 A코스(1~2급 저연령), 그리고 K리그와 국제 무대를 누빌 정예 요원을 양성하는 S코스(성인 엘리트 준비)로 이어진다.
KFA는 과정마다 엄격한 평가를 거쳐 기준을 통과한 심판에게만 다음 단계 교육 기회를 부여한다. 최종적으로 S코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수 심판은 향후 국제심판 등용문인 AFC 아카데미에 KFA 추천으로 입관하게 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각 코스 소속 심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심판의 기본 자질과 기술적 역량은 물론, 국제 무대에서 필수적인 소통 능력과 윤리 의식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KFA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코스별 맞춤형 상시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 향후 비대면 및 집합 교육, 체력 훈련,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외국인 강사 초청 강연 등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