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을 승리로 끝낸 보람이 있었다. LG 트윈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맞이한 5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오스틴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LG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G는 2연승으로 18승 10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사수했다. NC는 13승 15패로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
투·타 모든 면에서 NC를 우위를 점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최고 시속 153㎞ 직구(61구)와 커터(20구), 포크(11구), 커브(9구) 등 총 101구를 던져 6⅓이닝 7피안타 3몸에 맞는 공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NC 선발 토다 나츠키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공)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1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LG가 5안타, NC가 8안타로 개수는 밀렸으나, 집중력에서 차이가 컸다. 3회말 2사에서 천성호가 우중간 3루타를 쳤다. 오스틴 딘은 토다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2.1m의 시즌 7호포. 곧이어 문보경이 볼넷을 고르고 송찬의가 토다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6.7m의 시즌 4호포.
여기에 홍창기가 4회말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김진성(⅔이닝)-우강훈(1이닝)-장현식(1이닝)으로 이어지는 LG 불펜진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오스틴과 송찬의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으로 경기를 이겨서 좋았다. 오늘(1일)을 계기로 앞으로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톨허스트가 에이스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김진성, 우강훈, 장현식이 깔끔한 피칭으로 마무리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올 시즌 14번째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을 동원하며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11~12일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4월 14~16일 롯데 자이언츠전, 4월 21~23일 한화 이글스전을 거쳐 이날까지 9경기 연속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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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 기록을 전산화한 2001년 이후 기준 단일시즌 잠실구장 연속 매진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전날(4월 30일) 한 지붕 두 가족이자 잠실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가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록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관중 제한 시즌은 제외됐다.
2일 경기도 연휴 주말 경기여서 만원 관중이 예상돼 KBO 신기록도 눈앞에 뒀다. 이 부분에 감사 인사를 전한 사령탑이다. 염 감독은 "5월 첫 경기이고 흐름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5월의 시작을 좋은 흐름으로 만들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일을 맞아 많은 팬분이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