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를 끊어내고 두산 베어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에이스' 안우진(27)이 무려 981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은 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서 4-2로 이겼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키움은 두산을 상대로 전날(1일) 경기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지난 4월 29일 잠실 삼성전 이후 이어오던 3연승이 끊겼다.
이날 키움은 이형종(좌익수)-김건희(포수)-안치홍(2루수)-최주환(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박수종(중견수)-브룩스(1루수)-양현종(3루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
이에 맞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양석환(지명타자)-오명진(1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이 나섰다.
이날 선취점의 주인공 역시 키움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의 3루수 방면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형종이 2루 도루를 성공해 무사 2루가 됐고 여기서 김건희가 우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4회초 두산은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실책이 빌미였다. 선두타자 카메론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박준순이 안우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키움도 곧장 반격했다. 4회말 1사에서 박수종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브룩스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여기서 양현종 좌중간 적시타로 2-2가 됐고 다음 권혁빈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나와 4-2로 달아났다.
안우진은 5이닝까지 잘 던진 뒤 마운드를 좌완 박정훈에게 넘겼다. 두산은 키움 불펜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박정훈을 상대로 2이닝 동안 볼넷만 하나를 골라냈을 정도로 고전한 채 득점을 뽑지 못했다. 8회 원종현과 9회 유토에게 꽁꽁 묶이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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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안우진은 2023년 8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981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양현종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고 권혁빈 역시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나온 실책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2번째 투수 최준호가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잘 버텼지만, 두산 타자들이 키움 불펜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