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담배꽁초 하나가 재앙 될 뻔 했다…검은 연기에 휩싸인 롯데-KT전, 왜 쓰레기장 돌연 화재 발생했나

'충격' 담배꽁초 하나가 재앙 될 뻔 했다…검은 연기에 휩싸인 롯데-KT전, 왜 쓰레기장 돌연 화재 발생했나

OSEN 제공
2026.05.07 05:31
지난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인근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검은 연기가 야구장을 뒤덮었으나, KT 구단의 신속한 신고와 소방서의 진압으로 23분 만에 화재가 진압되고 경기가 재개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담배꽁초 하나가 발견되어 무심코 버린 꽁초가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자칫 재앙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기 도중 인근 쓰레기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야구장을 뒤덮으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관중과 선수 모두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신속한 진압으로 상황은 일단락됐고, 경기는 다행히 재개됐다.

지난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번째 맞대결.

KT가 1-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 상황이었다. KT 투수 주권이 롯데 4번타자 나승엽을 상대하던 도중 볼카운트 1B-1S에서 돌연 경기장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1루 외야 방면에서 발생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빠르게 그라운드 쪽으로 들어오며 오후 8시 22분 부로 경기가 중단됐다. 1루 외야와 내야 끝 쪽에 앉은 관중들이 빠르게 자리를 이동했고,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연기는 위즈파크의 1루 외야 폴대 쪽에서 흘러들어왔다. 당초 외야에 입점된 카페 혹은 취사가 가능한 캠핑존 내 화재가 의심됐지만, 다행히 경기장 외부에 위치한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KT 구단은 즉각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한 뒤 구장 내 전광판에 화재 발생 소식을 신속히 알렸다. KT의 발빠른 초동 대처 덕에 화재는 빠르게 진압됐고, 경기는 중단 23분 뒤인 오후 8시 45분 부로 재개됐다.

박종훈 경기감독관은 경기장 내로 유입된 연기 및 탄내가 최대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 뒤 재개를 결정했다. 박 감독관은 “인명 피해가 없고, 경기를 취소할 정도의 건이 아니기 때문에 연기가 빠진 뒤 경기 속행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진압이 완료된 쓰레기장 내부에서 담배 꽁초 하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정황은 파악이 불가하나 무심코 버린 꽁초 하나로 쓰레기장 화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던 초유의 상황. KT 구단과 현장 경기감독관의 발빠른 대처 덕에 아무런 사고 없이 경기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