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7이닝을 완벽히 잘 막은 원태인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지난 4월 당한 3연전 스윕을 그대로 되갚아줬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1회부터 3득점하며 잡은 리드를 잘 지켜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주말 3연전 싹쓸이를 설욕한 셈이 됐다. 반면 키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박계범(유격수)-김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원태인.
이에 맞선 키움은 박주홍(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좌익수)-양현종(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박수종(중견수)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로 좌완 박정훈이 나섰다.
선취점의 주인공 역시 삼성이었다. 1회말부터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성윤과 최형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이후 디아즈가 우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박승규의 좌전 안타 이후 류지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추가해 3-0으로 도망갔다.
2회말에도 삼성은 1사 이후 김도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7회말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도환의 좌전 안타와 김지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최형우의 고의 4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디아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박승규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쳐 6-0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날 그야말로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 꽁꽁 묶이고 말았다. 원태인이 내려간 뒤에도 미야지와 배찬승을 상대로 끝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말았다. 원태인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5번째 등판 만에 값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미야지와 배찬승이 1이닝씩 나눠 실점하지 않았다.
독자들의 PICK!
삼성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도환 역시 3타수 2안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