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L MVP' 이정현, 연봉 7억 2천 '도장 쾅!'→FA 직전 시즌 최고 보수 신기록

[오피셜] 'KBL MVP' 이정현, 연봉 7억 2천 '도장 쾅!'→FA 직전 시즌 최고 보수 신기록

박수진 기자
2026.06.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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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이정현이 KBL 역사상 최초로 FA 자격 취득 전 보수 총액 7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소노 구단은 국내 선수 16명과 보수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구단 보수 총액은 창단 이후 최고치인 29억 4,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정현 외에도 최승욱이 4억 2,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 내 보수 2위에 올랐고 이재도는 부상 등의 영향으로 삭감된 4억 원에 계약했다.
소노 이정현이 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소노와 부산KCC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한 후 자축하고  있다.   2026.02.04.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소노 이정현이 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소노와 부산KCC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한 후 자축하고 있다. 2026.02.04.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이정현. /사진=고양 소노
이정현. /사진=고양 소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국가대표 에이스 가드' 이정현(27)이 KBL(국내남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역대 최고 보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소노 구단은 29일 "국내 선수 16명과 보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KBL 선수 등록을 마쳤다"며 이정현의 2026~2027시즌 연봉까지 함께 공개했다.

구단에 따르면 소노의 이번 시즌 구단 보수 총액은 29억 4700만 원으로, 샐러리캡 소진율 98.2%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11월 전역 예정인 차민석의 보수까지 합산하면 소진율은 무려 99.4%(29억 8060만 원)에 육박한다.

이번 협상의 단연 주인공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전년 대비 무려 44%가 인상된 보수 총액 7억 2,000만 원(연봉 5억 7500만 원, 인센티브 1억 45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구단 내 연봉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인 선수에게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을 안긴 것은 KBL 역사를 통틀어 이정현이 처음이다.

지난 2025~2026 시즌 국내 선수 MVP를 거머쥔 이정현은 평균 18.6득점(국내 및 아시아쿼터 1위), 5.2어시스트(5위), 1.4스틸(5위), 3점슛 성공 2.4개(3위)를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라운드 MVP 2회 수상은 물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견인한 일등공신이다.

역대급 대우를 확정 지은 이정현은 "매년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준우승으로 보답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최고 대우를 해주셨기에 다음 시즌은 꼭 우승 트로피를 안겨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정현의 뒤를 이어 포워드 최승욱(32)이 정규리그와 봄농구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보상받았다. 최승욱은 전년 대비 16.7% 인상된 4억 2000만 원에 사인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팀 내 보수 2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지난 시즌 5억 5000만 원으로 팀 내 연봉 1위였던 베테랑 가드 이재도(34)는 시즌 초반 부상 악재를 겪으며 전년 대비 약 27% 삭감된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 밖에 '캡틴' 정희재(36)는 9.4% 인상된 3억 5000만 원, 허슬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 가드 김진유(31)는 전년과 동일한 2억 원에 동결 사인했다. 시즌 후반기 팀의 10연승과 플레이오프 6연승을 이끌며 확실한 부활을 알린 포워드 임동섭(35)은 20% 인상된 2억 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소노 이기완 단장은 "창단 후 가장 높은 샐러리캡을 소진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뒀던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은 KBL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까지 병행해야 하기에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팬 위너스에게 다시 한번 행복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협상 소회를 밝혔다.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닻은 곧 올려진다. 긴 휴가를 마친 고양 소노 선수단은 오는 7월 13일 홈구장인 고양소노아레나에 소집돼 차기 시즌 정상 정복을 위한 첫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5~2026시즌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 /사진=고양 소노
2025~2026시즌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 /사진=고양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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