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던 손흥민(34·LAFC)이 소속팀 복귀와 동시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 16·17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의 베스트 11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케빈 케시(포틀랜드 팀버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 한 축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사령탑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주간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사무국은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선정한 이유로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최고의 폼을 되찾았다"며 "라이벌 LA 갤럭시와 더비 경기(3-0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레알 솔트레이크전(3-1 승)에서도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도움까지 추가하며 리그 도움 선두(10개)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극찬했다.

대표팀에서의 무득점 탈락 아쉬움을 털어내듯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후 치른 2경기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3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올린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전반 11분,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특유의 감각적인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낸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패스로 드니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우며 시즌 10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문전을 향한 예리한 패스로 상대 수비수 데안드레 예들린의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효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27분까지 맹활약한 손흥민은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교체됐다. 완벽히 부활한 손흥민 덕에 LAFC는 9승 3무 5패(승점 30)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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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베스트 11에는 손흥민 외에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수아레스는 시카고 파이어전 멀티골(3-2 승)로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고, 올랜도 시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미드필드 부문에 선정됐다.
이밖에 7개의 선방으로 클린시트를 작성한 골키퍼 막심 크레포(올랜도 시티), 한 경기 3도움을 기록한 에두아르드 아투에스타(올랜도 시티), 2골 1도움을 올린 케빈 케시(포틀랜드) 등이 베스트 11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