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후광 기자] 개인 통산 150세이브에 빛나는 전 KIA 타이거즈 클로저가 군대로 향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 6일 오전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 정해영, 한재승, 내야수 윤도현이 오는 12월 상무로 향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KIA는 2026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모집에 무려 9명의 선수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투수 정해영, 한재승을 비롯해 황동하, 윤영철, 김정엽, 이성원, 내야수 윤도현, 외야수 정해원, 박헌이 서류 전형을 통과했다. 구단과 면담 끝 입대를 1년 미룬 황동하를 제외한 8명이 2차 체력 검정에 나섰고, 정해영, 한재승, 윤도현이 국군체육부대의 선택을 받았다.
정해영은 광주제일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차지명된 7년차 우완투수. 2년차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아 34세이브-32세이브-23세이브-31세이브-27세이브를 차례로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올해 37경기 2승 1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6.03의 부침을 겪고 있다. 2세이브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12번째이자 최연소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으나 마무리 자리를 성영탁에게 내준 상황. 군 입대가 커리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인천고 출신의 한재승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 2차 4라운드 36순위 지명됐다. 작년 7월 초대형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둥지를 옮겼고, 올해 묵직한 강속구를 앞세워 42경기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8로 활약 중이다. 정해영과는 2001년 동갑내기로 25살에 나란히 군대로 향하게 됐다.
윤도현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2차 2라운드 15순위로 뽑혔다. 입단 동기 김도영과 함께 타이거즈 미래를 책임질 내야 자원으로 주목받았으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5시즌 통산 74경기를 밟는 데 그쳤다. 올해도 부상과 부진 속 27경기 타율 1할7푼7리 1홈런 4타점 5득점의 방황을 겪고 있다. 2003년생인 윤도현은 올해 23살이다.
세 선수는 오는 12월 7일 상무로 향해 오는 2028년 6월 6일 전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