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의 외국심판 성접대 사건이 국제망신으로 비화되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7일 "월드컵 참패, 국회 청문회, 성접대 스캔들…한국 축구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JTBC 등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부적절한 성접대를 받은 외국인 심판들이 담당한 A매치 7경기에서 한국은 5승 2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경기의 주심 국적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했다. 경기 결과에 실제 영향을 미쳤는지와는 별개로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행위 자체가 스포츠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미 15년전 사건이지만 한국축구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 심지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업적까지 ‘뇌물 덕분이 아니냐’며 폄하를 받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는 “국제무대에서 아시아 강호로 평가받아 온 한국 축구의 대외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 대해서도 한국의 심판매수 의혹이 있었다. 그 문제가 다시 거론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FIFA는 심판 뇌물과 관련한 징계 공소시효를 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가 된 성접대는 약 15년 전에 발생했기에 이미 시효가 지난 상황이다. 다만 징계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축구의 국제망신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