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정후 한 이닝에 2안타 폭발! 3출루 펄펄 '8→7→5→초구' 선구안 빛났다, '13타수 무안타' 부진 완벽 탈출 [이정후 리뷰]

'드디어' 이정후 한 이닝에 2안타 폭발! 3출루 펄펄 '8→7→5→초구' 선구안 빛났다, '13타수 무안타' 부진 완벽 탈출 [이정후 리뷰]

김우종 기자
2026.08.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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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4회말에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에서 완벽히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의 멀티히트와 선발 로건 웹의 호투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7-1로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부진을 뒤로 하고 모처럼 멀티히트 겸 3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한 이닝에만 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좋은 활약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430타수 126안타) 9홈런, 2루타 26개, 3루타 4개, 46타점 58득점, 19볼넷 46삼진, 8도루(1실패), 출루율 0.329, 장타율 0.435, OPS(출루율+장타율) 0.764가 됐다.

사실 이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전이 전이 그 시작이었다. 당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 이어 이튿날인 13일 휴스턴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할이었던 타율도 0.297에 이어 0.293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하루 휴식 후 전날(!5일)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3경기 동안 13타수 무안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이정후였다. 타율은 0.290(427타수 124안타)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 역시 지난 11일과 비교해 0.335, 0.447에서 0.325, 0.433으로 각각 낮아졌다.

그랬던 이정후가 올 시즌 처음 4번 타자로 선발 출격해 모처럼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선발투수)을 선발로 앞세웠고, 타순은 드류 길버스(중견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 이정후(우익수), 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 드루 캐버노(포수), 터너 힐(좌익수), 버디 케네디(3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이에 맞서 콜로라도는 로렌젠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제이크 맥카시(좌익수), 콜 캐리그(중견수), 미키 모니악(지명타자), T. J. 럼필드(1루수), 윌리 카스트로(3루수), 잭 빈(우익수), 코너 노르비(2루수), 브렛 설리반(포수), 에즈키엘 토바(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정후는 로렌젠을 상대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다. 침착하게 볼을 잘 골라낸 그는 결국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8구째 바깥쪽으로 높게 빠지는 볼을 잘 지켜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다만 후속 바사베가 침묵하며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뜨거워진 건 4회였다. 팀 타선이 폭발한 가운데,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며 모두 안타를 기록한 것. 4회말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그리고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바깥쪽 볼 코스로 들어온 체인지업을 공략,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내야진이 살짝 전체적으로 우측으로 이동한 시프트를 펼쳤으나, 이정후의 타구가 포물선을 그리며 유격수 키를 넘어갔다. 이후 이정후는 바사베의 내야 안타와 캐버노의 볼넷 때 3루에 안착한 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후 이정후는 타순이 한 바퀴 돈 상황에서 팀이 7-1 리드를 잡은 2사 1루 상황 때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상대 투수는 두 번째로 등판한 파커 무신스키. 이정후는 불리한 1-2의 볼카운트에서 5구째 존 안으로 들어온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이날 멀티히트 겸 3출루 경기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타격을 마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회에만 6득점을 올린 끝에 7-1 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7패) 달성에 성공했다. 캐바노와 힐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길버트가 3안타,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각각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 탈출에 성공, 51승 7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반면 콜로라도는 연승을 '3'에서 마감, 49승 74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같은 지구 5위다. 두 팀의 승차는 종전 1경기에서 2경기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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