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지우 코스타(53) 제주SK 감독이 FC안양과 리턴매치를 앞두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제주는 19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K리그1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둔 지 나흘 만에 벌어지는 맞대결이다.
경기 전 세르지우 감독은 직전 승리가 이번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안양과 치른 지난 맞대결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것"이라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나서지만, 피지컬적으로 완벽히 준비돼 있고 팀이 원하는 강도를 소화할 수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코리아컵을 향한 진지한 태도도 강조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현재 스쿼드 인원이 많지 않아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원정에 동행했다"며 "피지컬적으로 준비된 선수들을 바탕으로 컵대회에 굉장히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식기 이후 코리아컵을 포함해 9경기 연속 무패(4승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흐름에 대해서는 담담한 입장을 보였다. 세르지우 감독은 "과거는 바꿀 수 없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위해 싸우고 집중해야만 한다"며 "우리가 도달하기 위해 겪었던 과정을 잊지 않고, 팀의 야망을 유지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 최병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세르지우 감독은 "올 시즌 득점은 적지만 벤치에서 좋은 옵션으로 활약하며 중요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직선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며,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는 약점 역시 많이 개선됐다. 내가 굳게 믿고 좋아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제주에서 안양까지 비행기와 KTX를 갈아타고 이어진 긴 이동 거리에 대한 체력적 우려도 일축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피로도가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며 "미리 예상된 이동 스케줄이었으며, 메디컬 팀과의 철저한 협업을 통해 피로도를 관리했다. 긴 원정 거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