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복면 괴한 2명, 무차별 총격 "자택 마당으로 차 돌렸지만..." 세계 챔피언 끝내 사망 "동승자 27세 여성도 참변"

'충격' 복면 괴한 2명, 무차별 총격 "자택 마당으로 차 돌렸지만..." 세계 챔피언 끝내 사망 "동승자 27세 여성도 참변"

박재호 기자
2026.08.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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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챔피언 복서 졸라니 테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택 앞에서 복면을 쓴 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테테는 차량을 마당 안으로 몰며 대피하려 했으나 현장에서 숨졌으며 동승했던 27세 여성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도주한 괴한들을 추적하며 수사에 착수했고 징계 만료 후 복귀를 준비하던 테테의 일정은 영원히 무산됐다.
졸라니 테테(왼쪽). /AFPBBNews=뉴스1
졸라니 테테(왼쪽). /AFPBBNews=뉴스1

전 세계 챔피언 복서 졸라니 테테가 자택 앞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향년 38세.

영국 '더선'은 22일(한국시간) 테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택에서 매복 총격을 받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경 이스턴케이프주 므단차네에서 발생했다. 테테는 차량을 타고 자택에 도착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중 복면을 쓴 무장 괴한 2명에게 기습을 받았다.

괴한들이 차에서 내려 총격을 가하자 테테는 대피하기 위해 차를 마당 안으로 몰았다. 하지만 심각한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동승했던 27세 여성 역시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괴한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남아공 체육계 역시 영웅의 끔찍한 비보에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졸라니 테테가 사망한 자택 주변 현장. /사진=더선 갈무리
졸라니 테테가 사망한 자택 주변 현장. /사진=더선 갈무리

테테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WBF 플라이급, 2017년부터 2019년까지 WBO 밴텀급 타이틀을 획득한 두 체급 세계 챔피언이다. 특히 2017년 시보니소 고냐를 상대로 1라운드 11초 만에 상대를 쓰러뜨리며 복싱 역사상 타이틀전 최단 시간 KO승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테테의 마지막 경기는 2022년 7월 영국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제이슨 커닝햄전이었다. 당시 4라운드 KO승을 거뒀으나, 이후 금지 약물인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여 경기 결과가 무효 처리됐다.

이 사건으로 영국 반도핑기구로부터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테테는 지난 7월 징계가 만료돼 링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피격으로 복귀 일정은 영원히 무산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테테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복싱 팬들과 관계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졸라니 테테. /AFPBBNews=뉴스1
졸라니 테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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