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ERA 21.60 어쩌나...25억 FA 투수, 결국 1군 말소 "계속 던져봤자 좋은 피칭 안 나올거라"

'충격' ERA 21.60 어쩌나...25억 FA 투수, 결국 1군 말소 "계속 던져봤자 좋은 피칭 안 나올거라"

OSEN 제공
2026.08.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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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FA 투수 원종현이 8월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하는 등 부진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설종진 감독은 원종현의 구속 저하와 피로 누적을 고려하여 재정비 차원에서 잔류군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종현의 빈자리에는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임진묵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5억 FA 투수 원종현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분간 재활군에서 휴식과 재조정의 시간을 갖는다.

키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원종현이 1군에서 말소됐고, 투수 임진묵이 1군에 콜업됐다.

설종진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원종현이 몇 경기째 컨디션이 안 좋고 좀 지친 것 같다. 재정비 차원으로 2군이 아니라 잔류군 가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나서, 재정비를 해갖고 올라오는 걸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 감독은 “구속이 본인이 갖고 있던 150km가 안 나오고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많이 지쳤다고 봤다. 앞으로 이 상태에서 계속 던져봤자 좋은 피칭이 안 나올 것 같아서 휴식을 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원종현은 지난 27일 고척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다. 8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21.60이다. 6⅔이닝 16실점. 올 시즌 성적은 49경기(45이닝) 등판해 1승 4패 7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 중이다.

1군 재등록 기간 열흘이 지나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설 감독은 “딱 10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일단 컨디션이 괜찮다면 그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종현이 8회 어떤 때는 9회 마무리로도 등판했지만, 부진이 이어지면서 추격조로 역할이 바뀌었다. 설 감독은 원종현이 빠진 자리에 “윤석원과 조영건이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년차 임진묵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2025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8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임진묵은 지난해 1군에서 4경기(3.2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5를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15.2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62를 기록하고 있다.

설 감독은 “배동현, 박지성 이런 선수들은 엔트리에서 빠진 날짜가 안 됐고, 1이닝 말고 2~3이닝 길게 던질 수 있는 선수를 요청했는데 임진묵 선수가 긴 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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