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첫 선발 기회, 3분 만에 도움·44분엔 직접 골' 엄지성 원맨쇼...최고 평점 8.8에 POTM까지

'기다렸던 첫 선발 기회, 3분 만에 도움·44분엔 직접 골' 엄지성 원맨쇼...최고 평점 8.8에 POTM까지

OSEN 제공
2026.08.30 12:0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엄지성이 더비 카운티와의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얻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분 만에 조셉 오포쿠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44분에는 직접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엄지성은 양 팀 최고 평점인 8.8점을 받았으며 스완지 시티 구단 공식 POTM으로 선정됐다.

[OSEN=정승우 기자]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시즌 첫 선발 기회를 1골 1도움과 경기 최우수선수(POTM) 선정으로 연결했다. 스완지가 그라운드에 있던 동안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양 팀 최고 평점까지 차지했다.

스완지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6-2027시즌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완지는 승점 7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더비는 1무 2패, 승점 1로 21위까지 내려앉았다.

엄지성은 앞서 스토크 시티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더비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경기 시작 3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엄지성은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패스를 보냈다. 중앙으로 쇄도한 조셉 오포쿠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엄지성의 시즌 첫 도움이자 스완지에 경기 주도권을 안긴 선제골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엄지성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아담 이다의 헤더를 더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공은 문전으로 흘렀다. 엄지성이 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첫 선발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다. 스완지가 엄지성의 출전 시간 동안 기록한 두 골이 모두 그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엄지성은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에는 다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후 후반 40분 로날드 페레이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로날드는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엄지성의 영향력은 세부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엄지성은 85분 동안 슈팅 세 차례를 시도했다. 수비에 막힌 한 차례를 제외한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슈팅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엄지성의 기대 득점(xG)은 1.07, 유효 슈팅 기대 득점(xGOT)은 1.02였다. 기대 도움(xA) 0.17을 더한 기대 공격포인트(xG xA)는 1.24였다. 실제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세 차례에 불과했지만 그중 한 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회 창출도 두 차례 기록했고, 시도한 크로스 세 차례 가운데 한 차례를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했다.

공을 소유했을 때도 안정적이었다. 엄지성은 볼 터치 50회와 패스 성공 23회를 기록했다. 패스 26회 가운데 23회를 동료에게 연결해 성공률 88%를 남겼다. 상대 압박에 직접 공을 빼앗긴 기록은 한 차례도 없었다.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지상 경합에서는 여덟 차례 중 네 차례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세 차례 중 두 차례를 따냈다. 상대 반칙도 세 차례 얻어냈고 자신이 범한 반칙은 없었다.

수비 가담에서도 기록을 남겼다. 엄지성은 태클과 차단을 각각 한 차례 기록했고 걷어내기 2회와 공 회수 3회를 더했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풋몹은 엄지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구단도 엄지성을 공식 POTM으로 선정했다.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받은 선수가 골과 도움, 최고 평점과 최우수선수까지 모두 가져갔다.

비토르 마투스 감독은 경기 후 "빠른 선제골 덕분에 경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뒤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엄지성은 교체로 나선 첫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발 기회가 찾아오자 곧바로 1골 1도움을 터뜨렸다. 다음 달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즌 마수걸이 골과 도움을 동시에 작성하며 대표팀 합류 전 발끝까지 예열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