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ERA 6.54로 밀려났는데 한국서 인생역전…2년 연속 부활한 올러, 美서 “다시 빅리그 갈 수 있다”

MLB ERA 6.54로 밀려났는데 한국서 인생역전…2년 연속 부활한 올러, 美서 “다시 빅리그 갈 수 있다”

OSEN 제공
2026.08.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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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던 KIA 타이거즈의 애덤 올러가 한국 무대에서 2년 연속 활약하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라이징 애플은 올러가 KBO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한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앤서니 케이나 에릭 페디처럼 해외 무대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올러가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장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하거나 확실한 성적을 추가해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6점대에 그치며 한국으로 향했던 투수가 이제 다시 빅리그의 관심을 받을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주인공이다.

뉴욕 메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이징 애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올러의 근황을 소개하며 향후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주목했다. 올러는 메츠와 인연이 깊다. 2021년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특히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구단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설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2022년 3월 J.T. 긴과 함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츠는 두 선수를 내주고 크리스 배싯을 영입했다.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기회를 잡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해 74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6.54를 남긴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러가 선택한 곳은 한국이었다. 그리고 KBO리그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26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9이닝당 10.2개의 삼진을 잡아낼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한 시즌 반짝 활약으로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년 연속 한국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서 미국에서도 올러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라이징 애플’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올러의 활약을 일시적인 성공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2년째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무엇보다 최근 해외 무대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하는 투수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올러에게 희망적인 요소다.

앤서니 케이가 대표적이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 뒤 메이저리그로 돌아왔고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과 2027년 각각 500만 달러를 받는 계약까지 따냈다. 포스터 그리핀 역시 해외 무대를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성공을 거둔 사례로 언급됐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에릭 페디도 같은 길을 걸었다.

올러도 이들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게 ‘라이징 애플’의 시선이다. 이 매체는 "올러가 KBO리그에서 한 시즌 더 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지금까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 단계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 만큼 한국에서 확실한 성적을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또 "반대로 미국 복귀가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KBO리그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는 선택지도 있다. 한국 무대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장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때 메츠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로 선정될 만큼 기대를 받았지만 빅리그에서는 통산 평균자책점 6.54에 머물렀던 올러. 결국 미국을 떠나 선택한 한국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제 미국에서도 올러의 이름이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다.

KBO리그가 커리어의 종착지가 아니라 빅리그로 돌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라이징 애플’은 올러의 미국 무대 복귀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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