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서울, '9명' 꼴찌 광주 5-2 대파...'이승우 원더골' 전북은 인천과 1-1 무승부, 제주는 대전 잡고 4위 점프

'화력 폭발' 서울, '9명' 꼴찌 광주 5-2 대파...'이승우 원더골' 전북은 인천과 1-1 무승부, 제주는 대전 잡고 4위 점프

OSEN 제공
2026.08.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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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광주FC를 5-2로 완파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1로 비겼으며, 강원FC와 포항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 SK는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제압하며 승점 38로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OSEN=고성환 기자]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꿈꾸는 FC서울이 골 폭죽을 쏘아올렸다. 2명이나 퇴장당한 최하위 광주F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5-2로 완파했다. 핵심 공격수 송민규가 포르투갈 CD 나시오날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지만,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4-2), 22일 FC안양(7-0), 25일 부천FC(1-0)와의 경기에 이어 4연승을 완성했고, 승점 56(17승 5무 4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울산 HD(승점 40)과 격차는 다시 16점이 됐다.

반면 광주는 24경기 연속 무승의 늪(8무 16패)에 빠지며 꼴찌(승점 12)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다음 라운드 김천 원정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K리그1·2를 통틀어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해체)의 25경기(8무 17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무려 7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서울은 전반 15분 2007년생 미드필더 손정범의 시즌 2호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7분 뒤 전방 압박에 이은 주장 김진수의 깔끔한 마무리로 2-0을 만들었다.

광주는 전반 34분 최경록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지만, 잠시 후 미드필더 김우진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김우진은 최준의 정강이를 가격하는 위험천만한 태클로 처음엔 경고를 받았다가 온필드 리뷰를 거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서울은 추가시간 이승모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3-1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10명으로 싸운 광주는 후반 3분 신창무의 골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서울은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의 골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11분 광주의 베테랑 센터백 안영규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맞은 클리말라를 잡아 넘어뜨리며 또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9명이 된 광주는 후반 15분 안데르손에게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정승원과 안데르손이 1골 1도움씩 기록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39(10승 9무 7패)로 3위에 머물렀다. 전날 울산에 내준 2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인천은 승점 34(9승 7무 9패)로 8위에 자리했다.

좀처럼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양 팀은 후반 막판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38분 전북 이승우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인천의 제르소가 5분 뒤 동점골을 터트렸다. 인천은 경기 막판 페리어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FC와 포항도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승점 37(9승 10무 6패)로 제주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승점 35(10승 5무 11패)로 6위가 됐다.

제주 SK는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제압했다. 직전 라운드 포항에 덜미를 잡히며 10경기 만에 패했던 제주는 다시 승리를 신고하며 승점 38(10승 8무 8패)로 4위까지 점프했다. 상승세가 꺾인 대전은 승점 32(8승 8무 1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30분 코너킥 공격에서 아이아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후반 7분 치나리가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전은 후반 31분 서진수의 만회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역전은 없었다. 오히려 제주가 후반 추가시간 네게바의 환상적인 장거리 프리킥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패배 외에도 핵심 미드필더 김봉수가 제주의 이탈로와 부딪혀 머리를 다친 채 실려나가며 많은 것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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