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5득점 폭발' 韓 농구 대표팀 연패 탈출, 월드컵 예선 사우디에 85-72 승리... 마줄스호 2승 6패째 [수원 현장리뷰]

'이현중 25득점 폭발' 韓 농구 대표팀 연패 탈출, 월드컵 예선 사우디에 85-72 승리... 마줄스호 2승 6패째 [수원 현장리뷰]

수원=박건도 기자
2026.08.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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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승리했다. 이현중이 25득점, 여준석이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우석과 안영준 등도 득점에 가세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2라운드 전적 4승 4패를 기록해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현중(가운데)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돌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현중(가운데)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돌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이겼다.

앞선 일본 원정 평가전 2연패와 F조 1차전 레바논전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던 한국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침체된 분위기를 끊어냈다.

1라운드 3승 3패를 안고 2라운드에 올라와 1차전 패배로 F조 최하위까지 처졌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2라운드 전적을 4승 4패로 맞추며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2라운드에서는 각 조 1~3위와 양 조 4위 중 성적이 더 좋은 1개국까지 총 7개국이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이날 한국 이현중과 여준석의 쌍포가 폭발했다. 이현중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여준석 역시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우석이 11득점, 안영준이 8득점, 장재석이 7득점을 올렸고, 에디 다니엘도 2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센터 모하메드 알수웨일렘이 3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여준석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준석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쿼터는 팽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센터 알수웨일렘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한국은 이현중과 여준석을 필두로 맞불을 놓으며 3점 차 이내의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쿼터 종료 직전 이우석이 상대 골밑에서 스틸에 이은 2점슛을 성공시켜 1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쿼터 초반 유기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현중과 여준석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1-20,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외곽 난조에 시달린 사우디아라비아는 속공 상황에서 자국 선수들끼리 엉키며 턴오버를 범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한국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 35-2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쿼터 종료 2분 36초 전 경기 첫 3점슛을 터뜨려 27-35로 좁혔지만, 한국은 종료 0.8초 전 안영준이 3점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42-31로 전반을 끝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니콜라이스 마줄스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3쿼터에도 한국의 화력이 이어졌다. 초반 3점슛을 하나 내줬으나 여준석의 호쾌한 덩크슛과 안영준의 3점포로 49-36으로 달아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야투 난조가 계속되는 사이 이현중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르며 62-45, 17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쿼터 막바지 4점을 연속 허용한 한국은 64-51로 13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한국이 잠시 주춤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종료 6분 36초를 남기고 60-68까지 턱밑 추격해 왔다. 하지만 한국은 집중력을 되찾고 72-60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적중시켜 74-67까지 쫓아왔으나,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디 다니엘(아래)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공을 잡고 있다. /사진=뉴스1
에디 다니엘(아래)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공을 잡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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