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떠나 포르투갈 CD 나시오날로 이적한 송민규(26)가 친정팀 서울 팬들과 코칭스태프 등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송민규는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FC서울 선수로 이른 작별을 고하게 돼 죄송하다"면서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달려왔기에 그 끝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누구보다 아쉬운 마음이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과 팬분들이 함께하는 팀인 만큼, 반드시 우리가 바라던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저는 많은 것을 내려놓고 유럽이라는 오랜 꿈에 도전한다. 그 도전을 약속하고 응원해 주신 FC서울 구단에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선수로서 큰 울림을 받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아낌없는 지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코칭스태프분들, 그리고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사랑하는 동료 선수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비록 같은 그라운드가 아니더라도, 남은 시즌의 여정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저 역시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동 서울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송민규는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은사님, 김기동 감독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감독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축구 선수 송민규도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감독님께 받은 가르침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FC서울의 모든 수호신 분들. 첫 만남의 어색함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어느새 마음을 열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FC서울은 제게 정말 소중한 팀이 되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분들께 받은 응원과 사랑이 있어 오랜 꿈 앞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민규는 "어디에 있든 이곳에서 받은 마음을 잊지 않고, FC서울의 선수였다는 사실 또한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싶다"며 "가장 빛나고 아름다울 FC서울의 한 페이지에서, 34번 선수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끝맺음했다.
앞서 송민규는 전날 나시오날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꿈에 그리던 유럽에 진출했다. 송민규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전북 현대, 서울을 거치며 9시즌 동안 K리그1 299경기에서 48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 A매치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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