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 초읽기…고우석 FA 선언→韓 복귀 걸림돌 없다. 3년 만에 KBO리그 돌아오나

LG 복귀 초읽기…고우석 FA 선언→韓 복귀 걸림돌 없다. 3년 만에 KBO리그 돌아오나

OSEN 제공
2026.09.01 06:1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양도 지명으로 방출된 고우석이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FA를 선언했다. 고우석은 지난 7월 LG 복귀를 준비하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었으나 이번 FA 선언으로 친정팀 LG 트윈스 복귀가 유력해졌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하면 정규시즌에만 뛸 수 있으며 불펜 뎁스가 부족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OSEN=한용섭 기자] 결국 선택은 KBO리그 복귀일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양도 지명(DFA)으로 방출된 고우석이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FA를 선언했다.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7월 LG 복귀를 준비했다가 미네소타로 갑자기 트레이드되면서 미국에 잔류했던 고우석이 이번에는 LG로 복귀가 유력하다.

미네소타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워커 젠킨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40인 로스터에서 고우석을 양도 지명으로 방출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고우석은 웨이버 기간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클레임이 없었다. 세인트폴은 31일 고우석이 세인트폴로 이관됐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이미 DFA를 경험했기에 두 번째 DFA를 당했을 때는 FA를 선언할 자격이 있다. 세인트폴 구단은 31일 밤 고우석이 FA를 선언했다(RHP Woo-Suk Go elected free agency)고 공시했다.

FA가 된 고우석이 KBO리그로 복귀하는데 걸림돌이 없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LG와 계약해야 한다.

LG는 고우석의 복귀를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차명석 LG 단장이 미국으로 가서 고우석을 만났다. LG 복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고우석은 7월초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안 되면 LG로 복귀할 뜻을 밝혔다.

실제 고우석은 7월초 LG 복귀 준비를 하다가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 복귀하면, 마무리를 맡고 있던 손주영을 후반기에 선발로 다시 돌릴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하면, 정규시즌에만 뛸 수 있다. 7월 31일 이전에 등록해야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와 군 제대 선수는 8월 15일 등록까지 가능). LG는 고우석이 정규시즌에 뛰는 것만으로도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

LG는 마무리를 맡고 있는 손주영 외에 필승조는 우강훈, 케네디, 김진수, 이우찬 정도다. 베테랑 김진성, 장현식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불펜 뎁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빅리그 콜업 당시, 고우석은 LG로 복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지금이라도 LG로 복귀한다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