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의 기운이 통했다', '우승 주역' 돌아온 날, SSG 천적 한화에 스윕승 [박준형의 ZZOOM]

'로맥의 기운이 통했다', '우승 주역' 돌아온 날, SSG 천적 한화에 스윕승 [박준형의 ZZOOM]

OSEN 제공
2026.09.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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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제이미 로맥이 5년 만에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했다. 로맥은 두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시포 행사에 참여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SSG 랜더스는 천적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236일 만에 시리즈 스윕승을 거두며 승리를 장식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018년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제이미 로맥이 5년 만에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로맥은 지난 8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홈경기를 찾아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날은 특별히 두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시포에도 나섰다.

장남 내쉬 로맥이 시구를 맡았고, 차남 피어스 로맥이 시포를 담당했다. 아버지 로맥은 시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며 오랜만에 인천 팬들 앞에서 야구공과 배트를 다시 마주했다.

로맥이 한국을 찾은 것은 5년 만이다. 2021년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그는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5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SK 와이번스와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로맥은 KBO리그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73, 610안타, 155홈런, 409타점, OPS 0.908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은 로맥에게도, 구단과 팬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로맥은 그해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KBO리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중심타선에서 팀 공격을 이끈 로맥은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우승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SSG의 한화전 성적은 2승 9패.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SSG가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한화를 상대로 내리 3경기를 잡아내며 스윕승을 완성했다.

SSG가 한화전 스윕을 거둔 것은 2023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3연전 이후 무려 1236일 만이다.

물론 로맥의 방문과 SSG의 스윕승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18년 우승의 기억을 품고 돌아온 옛 동료가 팬들과 만난 날, 팀이 시즌 내내 고전했던 천적을 상대로 완벽한 시리즈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2018년 SK의 우승을 함께 만들었던 로맥. 5년 만에 돌아온 그의 두 아들이 인천 마운드와 타석을 장식했고, 아버지는 팬들 앞에서 다시 배트를 들었다.

그리고 SSG는 그날 경기를 포함해 한화 3연전 모두 쓸어 담았다. 적어도 오랜 시간 로맥을 기억해온 SSG 팬들에게 이번 한화전 스윕은 단순한 3연승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2026.09.01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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