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선발 보스가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박진만 감독은 KBO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오스틴 보스를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6연승.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보스였다. KBO리그 마지막 등판에 나선 보스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7회 1사 1,3루에서는 손성빈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마지막 위기까지 스스로 넘겼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볼카운트 1B-2S에서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시속 153km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의 2루타와 르윈 디아즈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이날 류지혁은 선취점과 쐐기점을 모두 책임졌다.
마무리 김재윤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023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는 역대 42번째 4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보스가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면서 주간 첫 경기부터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불펜도 아낄 수 있어서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타선에서도 류지혁의 타점과 이재현의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후 마무리까지 불펜진이 훌륭하게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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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올 시즌 44번째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도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2일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박세웅으로 맞불을 놓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