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좋아서" 통산 3할 타자 '닥공'도 실패…'패패패패패패' NC전 징크스에 3위도 멀어진다

"2군에서 좋아서" 통산 3할 타자 '닥공'도 실패…'패패패패패패' NC전 징크스에 3위도 멀어진다

OSEN 제공
2026.09.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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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NC전 징크스 탈출을 위해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고종욱을 2번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야구를 시도했다. 하지만 고종욱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9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KIA는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하며 NC전 6연패에 빠졌고 3위 LG와의 격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2군에서 좋아서…’닥공’으로 가야할 것 같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올해 NC전 징크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2일 경기, NC전 열세를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라인업을 구상했다. 2번 타순에 지명타자로 고종욱을 투입한 것. 박재현과 김도영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랐다.

고종욱은 지난 1일 1군 콜업 직전, 2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었다. “2군에서 좋았다”면서 고종욱의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1군 통산 타율도 3할1리에 달하는 정교함이 빛나는 타자.

그러면서 2일 경기, NC전 징크스 탈출을 위해 “ 타자들이 점수를 확 내줘야 깨지는데, 대등하게 가면 뭔가 느낌이 될 것 같은 것도 안 될 것 같다. 상황이 안 좋아진다”라면서 “어쩔 수 없이 닥공으로 가야할 것 같다. 한두 점 내서는 이기는 경기를 못할 것 같다. 같이 밀어붙이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종욱 투입은 완전한 실패였다. 고종욱은 ‘닥공’을 전해 이뤄내지 못했다.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삼진, 6회 2루수 뜬공,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미 4타수 무안타에 타구의 질도 좋지 않았던 상황, 2-2 동점이던 9회에는 2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NC는 고종욱과 상대하기 위해 앞선 타자 박재현을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1루를 채웠다. KIA는 고종욱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박상준 이호연 박정우 한준수 등의 대타가 가능한 자원들이 없지 않았지만, 고종욱을 믿었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고종욱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이닝을 끝냈다.

결국 9회초 득점 실패는 9회말 밀어내기 볼넷 끝내기로 이어졌다. NC전 징크스 탈출을 위해 다양한 수를 모색해 봤지만 실패했다. 무엇보다 고종욱을 기용한 한 수는 여러 방면으로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2일 경기 패배로 KIA는 NC전 6연패에 빠졌다. 올해 상대전적 2승 9패에 머물고 있다. 3위 LG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이 LG에 연달아 패하면서 2경기 차 4위는 유지가 되고 있지만 NC전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며 3위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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