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로 부족하다...'무려 6조 4000억' PL 이적시장 진짜 미쳤다! 2년 연속 신기록 경신 "맨시티 1위·첼시 2위·토트넘 3위"

'억' 소리로 부족하다...'무려 6조 4000억' PL 이적시장 진짜 미쳤다! 2년 연속 신기록 경신 "맨시티 1위·첼시 2위·토트넘 3위"

OSEN 제공
2026.09.03 11:5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들의 총 지출액이 약 6조 4110억 원에 달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약 8407억 원을 투자해 단일 이적시장 기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지출 1위를 차지했다. 첼시와 토트넘이 각각 약 6467억 원과 약 5544억 원을 지출하며 그 뒤를 이었다.

[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돈 잔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이 오갔다. 최고액 기록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두 시즌 연속 역대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총 지출액은 34억 9000만 파운드(약 6조 4110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일리만 은디아예가 초기액 6000만 파운드(약 1102억 원)에 에버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1부리그 구단들의 지출액은 12개월 전 기록인 31억 4000만 파운드(약 5조 7633억 원)를 넘어서게 됐다.

여기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대형 이적까지 뒤따랐다. 그는 무려 1억 2500만 파운드(약 2295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는 1년 전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던 알렉산더 이삭의 몸값과 같은 액수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공동 1위 기록이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는 이적시장 마감일 하루에만 총 5억 650만 파운드(약 9302억 원)를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날의 3억 9100만 파운드(약 7180억 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BBC는 "특히 이번 이적시장 총 지출액은 불과 5년 전 구단들이 지출한 11억 3000만 파운드(약 2조 749억 원)를 크게 웃돈다. 이는 잉글랜드 최상위권 구단들이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거액을 쏟아부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다. 영국을 떠나 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 10건 가운데 3건이 이번 여름에 나왔다. 모두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영입이었다. 실제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최고액 이적 5건 가운데 4건이 발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페르난데스였다. 그는 긴 이적 사가 끝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몸값도 어마어마했다. 맨시티가 이적시장 초반 노팅엄에서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하는 데 지불한 1억 1600만 파운드(약 2128억 원)를 넘어서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대부분의 '메가 이적'은 모두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영입이었다. 페르난데스 외에도 아스톤 빌라에서 첼시로 건너간 모건 로저스(1억 1700만 파운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브래들리 바르콜라(1억 600만 파운드) 등 1억 파운드(약 1834억 원)가 넘는 거래가 쏟아졌다.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은 맨시티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시티는 무려 4억 5800만 파운드(약 8407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단일 이적시장 기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이다. 지난해 리버풀이 기록한 4억 1500만 파운드(약 7619억 원)를 가뿐히 넘겼다.

그다음으로는 첼시였다. 첼시는 로저스와 마르코 팔레스트라, 막상스 라크루아 등을 영입하며 총 3억 4900만 파운드(약 6467억 원)를 지출했다. 하지만 선수 판매를 통해 더 많은 돈(3억 8200만 파운드)를 벌어들이면서 '넷스펜딩(순지출액)'은 오히려 3300만 파운드(약 606억 원) 흑자였다.

토트넘 역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역대급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옵션 포함 최대 1억 파운드(약 1835억 원)를 들여 산드로 토날리를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 오마르 마르무시 등을 선수단에 추가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3번째로 많은 3억 200만 파운드(약 5544억 원)를 지출했다. 다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빠지면서 여전히 갈 길이 먼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선수는 돈으로 살 수 있지만, 멘탈리티는 돈으로 살 수 없다며 그게 바로 토트넘의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