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최대 라이벌' 야마구치, 태국 카테통 1·2게임 모두 역전하며 2-0 완승...안세영보다 먼저 4강 진출

'안세영 최대 라이벌' 야마구치, 태국 카테통 1·2게임 모두 역전하며 2-0 완승...안세영보다 먼저 4강 진출

OSEN 제공
2026.09.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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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아카네가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8강에서 수파니다 카테통을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1게임과 2게임 모두 인터벌에서 뒤처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야마구치는 탄탄한 수비와 끈질긴 랠리를 선보이며 정상권을 위협하는 경쟁자임을 증명했다.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최대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야마구치 아카네는 4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8강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2-0(21-18, 2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야마구치는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1게임은 팽팽했다. 두 선수는 차례차례 점수를 더하면서 동점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카테통이 먼저 앞서 나갔다. 야마구치의 실수를 틈타 5-7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야마구치는 카테통의 헤어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추격했으나, 카테통이 다시 달아났다.

첫 번째 인터벌은 야마구치가 9-11로 2점 뒤진 채 돌입했다.

야마구치는 13-13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소 길었던 랠리 끝에 15-15로 재차 따라잡혔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

흐름을 잡은 야마구치는 치고 나가는 듯했지만, 카테통이 18-18로 동점을 만들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1게임은 야먀구치의 21-18 승리로 마무리됐다.

2게임도 팽팽했다. 야마구치가 먼저 점수를 냈지만, 카테통은 야마구치의 실수를 기회삼아 6-6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6-8로 앞서 나갔다. 2게임 인터벌은 야마구치가 8-11로 뒤진 채 진행됐다. 상대를 속이는 드롭으로 15-15에서 동점을 만든 야마구치는 다시 한 번 기세를 가져가면서 19-16 3점 차로 앞서 나갔고 끝내 21-16으로 승리했다. 야마구치가 게임 스코어 2-0으로 카테통을 잡아냈다.

안세영으로서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대다. 야마구치 아카네는 천위페이, 한웨와 더불어 여자단식 정상권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경쟁자다. 안세영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대등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더욱 부담스럽다.

공격과 수비를 고르게 갖춘 야마구치는 탄탄한 받아치기와 끈질긴 랠리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한다. 수비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안세영과 맞붙으면 긴 승부가 자주 펼쳐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안세영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야마구치는 언제든 결과를 뒤집을 힘을 지녔다. 이번 대회 정상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핵심 경쟁자인 셈이다. 다만 가장 최근 뉴델리 대회에서는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한편 안세영은 잠시 후 김가은을 상대로 8강 경기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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