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오늘 세이브 상황이면 나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로 복귀한 투수 고우석이 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는 불펜 대기한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우석이가 던질 수 있다. 9회 세이브 상황이 되면 내보낸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8월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명 양도(DFA)로 방출돼 웨이버를 통과한 후 마이너리그 FA를 선택했다. 지난 1일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고우석은 LG와 연봉 5억 원 계약(실수령액 9~11월 3개월치 1억5000만원)으로 복귀했다.
고우석은 지난 3일 선수단에 합류, 잠실구장에서 복귀 인사를 했다. 3일 잠실 두산전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3일 경기 전 "고우석의 컨디션 체크가 필요하다. 시차 적응 문제가 있어서 면담을 통해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고우석은 몸이 좀 무겁다고 등판이 힘들다고 했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3일 경기 도중 일찍 귀가했다.
마무리 손주영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3일 연속 등판 투혼을 발휘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전에 앞서 고우석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고우석은 불펜에서 가볍게 투구를 했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오늘은 나간다. 우석이가 어제 엄청 고민하다가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어제 내 생각에 오늘 정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석이가 없었으면, 어제 주영이를 3연투 기용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주영이가 오늘 쉬어도 우석이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LG가 리드할 경우 9회 세이브 투수로 대기한다. 염 감독은 "오늘 멀티 이닝은 안 쓴다"고 9회 1이닝만 맡길 계획이다.
3연투를 한 손주영은 4일 하루만 쉰다. 5일부터 마무리로 대기한다. 염 감독은 "투구 수가 많지 않아서 피로도가 높지 않다. 하루만 쉬어도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LG는 4일 삼성전에 신민재(2루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송찬의(좌익수) 문보경(3루수) 문정빈(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홍창기(우익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 투수는 ML 112승 투수 카라스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