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하성 '커리어 첫 완봉승' 투수 상대해 강속구에 고전, 경기 시간 '단 1시간 51분' 만에 끝났다

'이럴수가' 김하성 '커리어 첫 완봉승' 투수 상대해 강속구에 고전, 경기 시간 '단 1시간 51분' 만에 끝났다

김우종 기자
2026.09.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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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는 9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커리어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카일 슈와버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2회 3루로 달리고 있다. /로이터=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2회 3루로 달리고 있다. /로이터=뉴스1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8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10(100타수 11안타), 2루타 1개, 6타점 6득점, 10볼넷 30삼진, 2도루(0실패), 출루율 0.198, 장타율 0.120, OPS(출루율+장타율) 0.318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뒤 3일 워싱턴전에서도 안타 1개를 뽑아냈다. 그러나 5일과 6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각각 2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침묵하고 말았다.

이날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지명타자)-드레이크 볼드윈(포수)-아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레인 토마스(우익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우리시오 듀본(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김하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그랜트 홈즈였다.

이에 맞서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알렉 봄(1루수)-브라이슨 스탓(3루수)-브랜든 마쉬(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였다.

김하성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루자르도의 96.1마일(약 154.6㎞)짜리 강속구에 배트를 헛돌리고 말았다.

이어 6회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여전히 점수는 0-0인 상황. 김하성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7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로 파고드는 97.1마일(약 156.2㎞)짜리 강속구를 공략하지 못한 채 재차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루자르도가 서 있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애틀랜타는 0-1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시간이 1시간 51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슈와버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슈와버는 올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 MLB 전체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또 같은 날 시즌 41번째 홈런을 터트린 2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격차를 2개로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루자르도는 9이닝(총 109구)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커리어 첫 완봉승을 해냈다. 올 시즌 14번째 승리(5패)를 거둔 루자르도다. 평균자책점은 2.87까지 낮췄다.

이날 패배로 애틀랜타는 85승 59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같은 지구 2위 필라델피아(81승 63패)와 승차는 4경기로 좁혀졌다.

김하성이 지난 8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김하성이 지난 8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김하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하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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