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 동료'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케인은 지난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무려 73골을 터뜨렸다. 이는 리오넬 메시가 2011-12시즌 기록한 82골에 이어 역사상 최다골 2위다.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69골이었다.
케인은 최근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내가 보여준 모습에 정말 자랑스럽다. 발롱도르 수상은 이제 내 손을 떠난 일이다. 투표하는 사람들과 결정하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내가 보낸 시즌은 지금까지와 비교해 단연 최고의 시즌이었다. 이제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욕심을 부렸다.
현재 케인은 2026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5-26시즌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61골을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골을 추가했다. 클럽과 대표팀을 합친 73골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많은 골을 넣었다는 수준을 넘었다. '신계' 메시와 호날두가 만들어낸 역사적인 기록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정도다.
특히 케인은 호날두가 2011-12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에서 기록한 69골을 뛰어넘었다. 케인은 “나는 메시와 호날두가 지배하고 또 지배하던 시대를 보면서 자랐다. 메시가 82골로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호날두의 최고 기록은 69골이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케인은 “이런 숫자들은 내가 보기에도 말이 안 되는 기록이었다. 두 선수는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선수들이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나도 73골이라는 숫자가 상당히 놀랍다”고 기대했다.
케인에게 이번 발롱도르 도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 발롱도르에서 케인의 최고 순위는 10위였다. 토트넘 시절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팀의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뮌헨에서 우승까지 한 케인은 완전히 다른 위치에 올라섰다.
이번 발롱도르 평가에는 2026 국제대회 성적도 포함된다. 북중미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잉글랜드가 유리하다. 현재 발롱도르 투표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수상자는 10월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