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 초대형 트레이드맨의 초대형 반전, 5연패 기간 타율 5할 고군분투→최고 극찬 듣다 “김민석처럼 야구하라”

‘롯데→두산’ 초대형 트레이드맨의 초대형 반전, 5연패 기간 타율 5할 고군분투→최고 극찬 듣다 “김민석처럼 야구하라”

OSEN 제공
2026.09.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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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김민석은 팀이 5연패에 빠진 기간 동안 14타수 7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김민석은 9월 6일 SSG전에서도 기습 번트 안타와 사구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민석의 정교한 타격과 컨택 능력을 극찬하며 다른 선수들이 그를 본받아 야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OSEN=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온 초대형 트레이드맨의 초대형 반전이다. 타선이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며 5연패에 빠진 기간 홀로 맹타를 휘두르며 “김민석처럼 야구를 하라”는 감독의 극찬을 들었다.

지난 6일 인천 SSG 랜더스전 16-9 승리로 5연패를 끊고 9월 첫 승을 신고한 두산 베어스. 이날 전까지 두산의 타격 지표는 바닥이었다. 1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일 SSG전까지 5연패를 당했는데 이 기간 팀 타율(1할6푼), 안타(25개), 홈런(0개), OPS(.435) 모두 최하위에 머무르며 5경기에서 불과 4점(1-1-0-0-2)을 뽑는 데 그쳤다. 김원형 감독은 “9명이 다 못 치니까 고민이다. 타자들이 치지 못해 진 것”이라며 빈타를 향한 심각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기간 군계일학이 있었으니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김민석이었다. 7월 월간 타율 3할3푼3리를 뒤로 하고 8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7푼3리로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는데 9월 3일 LG전 3루타를 비롯해 4타수 3안타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4일 SSG전 4타수 1안타, 5일 SSG전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했다. 두산이 5연패에 빠진 기간 14타수 7안타 타율 5할을 앞세워 홀로 고군분투했다.

연패를 마침내 끊은 6일 SSG전 또한 3번타자를 맡아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사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병살타, 3회초 2루수 땅볼로 경기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박시후의 초구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해 안타를 생산해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중계를 맡은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번트 나가는 스텝, 정타를 만들어내는 타구 속도, 코스 모두 완벽했다. 이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모르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석은 유니오 세베리노의 볼넷에 2루를 밟은 뒤 양석환의 달아나는 3점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았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며 타점까지 신고했다. 6회초 7득점 빅이닝의 서막을 연 귀중한 사구였다.

휘문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김민석은 2024년 11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시행착오를 거쳐 올해도 5월까지 ’성장의 시간‘을 보냈으나 6월 월간 타율 3할5푼2리 맹타로 반등 계기를 만들며 올해 114경기 타율 3할1푼3리 119안타 4홈런 44타점 48득점 OPS .802 득점권타율 3할7푼으로 두산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얼마 전 “김민석 이야기를 잘못하면 욕을 많이 먹는다. 이제 그 정도 선수가 됐다. 좋은 일이다”라고 웃었던 김원형 감독. 5연패 기간 동안 제자의 일취월장한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김 감독은 “김민석은 좋은 스윙을 갖고 있다. 타구를 멀리 보내진 않지만, 본인 스타일에 맞게 야구를 한다. 공도 잘 보고 컨택 능력이 있으니 안타도 나오고 타율 3할을 치고 있다”라며 “꼭 파워가 아니더라도 정교하게 치는 민석이를 보며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그렇게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트레이드맨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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