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설영우(28,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벤치에서 출발한 설영우는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설영우는 18분을 뛰면서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6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1분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더가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고, 불과 1분 뒤 로빈 펠하우어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알렉시스 클로드 마우리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났고, 후반 44분에는 파비안 리더가 쐐기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설영우도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설영우는 후반 27분 마리우스 볼프를 대신해 투입됐다. 오른쪽 윙백으로 약 18분을 소화하며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두 번째 경기를 마쳤다.
설영우는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35분에는 반대편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동료에게 연결했다. 후반 막판에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설영우에게도 의미 있는 출발이다. 그는 지난 샬케04와의 개막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이번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늘린 설영우는 독일 무대 적응도를 높여가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