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한 전술 아니었다" ATM의 파이브백에 허 찔린 리버풀...이라올라, '2-1 역전승'에도 전반전 고전 책임 인정

"예상한 전술 아니었다" ATM의 파이브백에 허 찔린 리버풀...이라올라, '2-1 역전승'에도 전반전 고전 책임 인정

OSEN 제공
2026.09.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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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상대의 예상치 못한 파이브백 전술에 전반전 고전한 책임을 인정했다. 하프타임에 전술 구조를 조정한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OSEN=정승우 기자] 안도니 이라올라(44) 리버풀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예상 밖 전술에 당황했다고 인정했다. 전반전 고전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5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이 대단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특히 힘든 출발을 겪고도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분위기도 놀라웠다. 이런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아틀레티코의 수비 형태에 고전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4명의 수비수로 구성된 수비 조직이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풀백으로 표기됐던 마르코스 요렌테가 더 공격적인 윙백으로 올라갔고, 다비드 한츠코-크리스티안 로메로-마르크 푸빌이 백쓰리를 구성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상대가 예상과 다른 전술을 꺼내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초반에 관해서는 나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 아틀레티코가 우리를 조금 놀라게 했다"라고 인정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그들은 수비할 때 파이브백을 세운 형태로 경기했다. 우리는 다른 방식을 예상했다. 경기 도중 수정하려고 했지만, 실시간으로 변화를 주는 일은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종료 후 압박 구조와 선수 간격을 조정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역전골이 나온 배경이었다.

이라올라 감독은 "전반전에는 상대와 제대로 맞물리지 못했고 선수들 사이의 거리도 상당히 멀었다. 하프타임에는 적절한 구조를 세울 시간이 있었다. 후반전에는 모든 선수가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박을 시도할 때도 제대로 상대에게 접근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전체의 에너지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압박이 더 좋아졌고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아틀레티코의 중원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아틀레티코는 아주 좋은 팀이다. 공을 소유했을 때 굉장히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는 파블로 바리오스와 코케, 알렉스 바에나처럼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함께 뛰었고 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압박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아틀레티코의 조직적인 수비와 중원 운영에 흔들렸지만, 후반전 전술 조정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라올라 감독은 "우리는 경기 초반을 개선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돌아보면 훨씬 쉬워 보이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쁘다"라며 역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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