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페디 넘어섰다! 어디서 이런 괴물 에이스가 나타났나 “ML 복귀? 잘 모르겠다, 곽빈이 정말 크게 될 투수”

폰세·페디 넘어섰다! 어디서 이런 괴물 에이스가 나타났나 “ML 복귀? 잘 모르겠다, 곽빈이 정말 크게 될 투수”

OSEN 제공
2026.09.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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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페드로 아빌라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아빌라는 데뷔 첫 10경기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하며 에릭 페디와 코디 폰세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빌라는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SSG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29)가 역사적인 투구를 펼쳤다.

아빌라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92구를 던진 아빌라는 투심(47구), 커터(21구), 체인지업(14구), 커브(8구), 직구(2구)를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에 달했고 커터도 152km까지 나왔다.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SSG에 입단한 아빌라는 곧바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경기(64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중이다. KBO리그 역대 데뷔 첫 선발투수 연속 10경기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2005년 넬슨 크루즈(1.35)에 이어서 2위에 올랐다. 리그 MVP를 수상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2023년 에릭 페디(NC, 1.41)와 2025년 코디 폰세(한화, 1.48),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2024년 제임스 네일(KIA, 1.65)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아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고 매일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평소에도 멘탈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관리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 관리가 성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아빌라의 활약을 반기며 폰세, 페디보다 아빌라가 더 좋은 투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빌라는 “기록을 생각하면서 던지는 것은 아니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집중을 하고 있다”면서 “폰세와 페디가 좋은 활약을 한 것을 의식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메이저리그 기회를 얻는 것은 잘 모르겠다. 오히려 곽빈이 정말 크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물론 아빌라도 꾸준히 앞으로 SSG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아빌라가 2년 계약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SSG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빌라는 “이 팀에 남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프런트에서, 구단에서 움직여 줄거라고 생각하고 나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랜더스 포에버(Forever, 영원히)”라며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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