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이 참석해 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81년 출범 이후 역대 최초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 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6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재미한인체육단체 소속 선수와 임원 등 총 9,2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단은 도내 39개 경기장에서 배드민턴, 볼링, 보치아, 탁구 등 31개 종목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체전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 나설 주요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개회 선언에 이어 12일에도 제주복합체육관과 대현퍼펙트볼링클럽을 차례로 찾아 배드민턴과 볼링 본선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힘든 훈련 과정을 견디며 전국체전에 오기까지 선수들이 흘린 땀을 잘 알기에, 그 노력이 목표한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값진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종목인 보치아·탁구·배드민턴 결승전은 한국방송 1채널(KBS1)을 통해 생중계되며, 개·폐회식 및 전 종목 경기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인터넷 방송(KPC-TV)으로 중계된다. 종목별 세부 일정과 장소는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