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 라이벌 탄생? 日 피겨, '제2의 아사다 마오' 떴다...이름도 똑같은 '주니어 무패 여왕' 화제

'김연아 키즈' 라이벌 탄생? 日 피겨, '제2의 아사다 마오' 떴다...이름도 똑같은 '주니어 무패 여왕' 화제

OSEN 제공
2026.09.1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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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유망주 시마다 마오가 시니어 데뷔전인 기노시타 그룹 배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마다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52.48점을 기록하며 총점 231.32점으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나카이 아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무패 여왕으로 불리는 시마다는 향후 신지아, 이해인 등 한국 선수들과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OSEN=고성환 기자] 일본 피겨가 '포스트 아사다 마오'를 찾았다. 2008년생 최대 유망주 시마다 마오(18)가 시니어 데뷔전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뉴스 포스트 세븐'은 11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시마다 마오가 시니어 데뷔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무패 여왕'인 그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나카이 아미를 제치고 첫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시마다는 지난주 도쿄 다나카 귀금속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챌린저 시리즈 '기노시타 그룹 배' 여자 쇼트 프로그램을 2위로 마쳤다. 하지만 이어진 프리 스케이팅에서 152.48점을 기록해 총점 231.32점으로 최종 우승을 일궈냈다. 쇼트 1위였던 나카이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는 등 실수가 겹치면서 최종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의 전초전이자 시마다의 시니어 무대 데뷔전이었다. 주니어 시절 출전한 3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던 시마다는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나카이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2008년생 동갑내기인 나카이는 이미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한 실력자다. 시마다는 나이 제한 때문에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다음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키웠다.

스포츠 저널리스트 오리야마 도시미는 "올 시즌부터는 같은 종류의 점프는 최대 3개까지만 뛸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점수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세계 시즌 2위에 해당하는 231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충분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며 "정말 잘했다. 역시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특히 시마다는 김연아와 전성기를 함께 보냈던 일본 피겨스케이트의 전설 아사다 마오와 이름이 똑같다. 그의 어머니가 아사다 마오의 팬이었기 때문. 도시미는 "아사다 마오와는 또 다른 존재로서 '레이와의 마오'라는 이름으로 한 시대를 만들어갈 거다. 앞으로 시니어 무대에서 어디까지 성장할지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를 누비게 된 시마다. 그는 이른바 '김연아 키즈'로 불리는 신지아(2008년생), 이해인(2005년생) 등의 한국 피겨 선수들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신지아와 이해인은 지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각각 최종 11위와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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