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왈' 개 짖는 소리 도발→"이런 순간 위해 태어났다"... UFC 실바vs델가도 '빅뱅'

'왈왈' 개 짖는 소리 도발→"이런 순간 위해 태어났다"... UFC 실바vs델가도 '빅뱅'

박건도 기자
2026.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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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노체 UFC' 대회를 앞두고 제앙 실바와 호세 미겔 델가도 등 주요 출전 선수들이 계체를 통과했다.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 실바와 델가도는 각각 65.8kg과 66kg을 기록하며 화끈한 난타전을 예고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브랜든 모레노와 조셉 모랄레스도 나란히 57kg으로 계체를 마치고 결전 준비를 완료했다.
실바vs델가도 페이스 오프. /사진=UFC 공식 제공
실바vs델가도 페이스 오프. /사진=UFC 공식 제공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노체 UFC'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모두 계체를 통과하며 결전 준비를 마쳤다. 노체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UFC의 시그니처 특집 대회로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계체량에서 '노체 UFC: 실바 vs 델가도'에 나서는 주요 출전 선수들은 일제히 계체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3일(한국시간) 글렌데일의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페더급(65.8kg) 랭킹 6위 '로드' 제앙 실바(29·브라질)와 호세 미겔 델가도(28·미국/멕시코)는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 실바는 65.8kg, 델가도는 66kg으로 각각 저울에서 내려왔다.

실바는 멕시코 전통 '슈가 스컬' 분장을 한 채 계체 무대에 올라 특유의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장내를 달궜다. 격렬한 기싸움 속에서 실바가 다시 한번 짖는 제스처를 취하자 델가도는 들리지 않는다는 손짓으로 맞불을 놨다.

델가도는 페이스 오프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순간을 위해 태어났다. 바모스 멕시코"를 외쳤다. 실바는 "델가도는 멕시코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가슴속에 멕시코를 품고 있는 내가 진정으로 멕시코를 대표한다"고 받아쳤다. 실바(88%)와 델가도(83%) 모두 80%가 넘는 높은 피니시율을 보유한 화끈한 타격가들인 만큼 불꽃 튀는 난타전이 예고된다.

모레노vs모랄레스 페이스 오프. /사진=UFC 공식 제공
모레노vs모랄레스 페이스 오프. /사진=UFC 공식 제공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 전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2·멕시코)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33 플라이급 우승자 조셉 모랄레스(32·미국)는 나란히 57kg을 기록하며 계체를 마쳤다.

두 파이터는 묘하게 닮은 궤적을 걷고 있다. 32세 동갑내기인 둘은 모두 멕시코 혈통이다. 모레노는 멕시코 국적이고, 모랄레스는 미국인이지만 멕시코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과거 옥타곤에서 2연패를 당하며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은 뒤 각고의 노력 끝에 재입성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모레노는 "지금 모랄레스의 삶을 보면 예전 내 모습이 겹쳐 보인다"며 "UFC에서 방출된 이후 난 내 자리를 되찾기 위해 더 강해져야 했다. 지금 모랄레스 역시 엄청난 동기부여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멕시코 최초의 UFC 챔피언인 모레노는 현지 및 히스패닉 격투기 팬들의 영웅이다. 당시 4세에 불과했던 모랄레스의 아들도 모레노가 타이틀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하지만 이제 모랄레스의 아들은 아버지가 모레노를 꺾는 순간을 응원한다. 모랄레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와 맞붙어 톱10에 진입하고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며 "내 스스로 플라이급 최정상에 설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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