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049+3할 타자가 대타라니! KT 이래서 1위구나... 이강철도 인정한 장진혁 존재감 "이젠 나도 쓰고 싶다" [수원 현장]

OPS 1.049+3할 타자가 대타라니! KT 이래서 1위구나... 이강철도 인정한 장진혁 존재감 "이젠 나도 쓰고 싶다"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09.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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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최근 대타로 활약하며 높은 OPS를 기록 중인 장진혁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장진혁은 올 시즌 타율 0.313과 OPS 1.049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1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18일 수원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KT 7번타자 장진혁이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화이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 하고 있다.    2-0으로 달아나는 KT. 2026.09.01.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7번타자 장진혁이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화이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 하고 있다. 2-0으로 달아나는 KT. 2026.09.01.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최근 장진혁(33)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KT는 18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건 앨런.

LG 우완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27)를 맞아 좌타자 5명을 배치했다. 그런데 최근 타격감만 놓고 보면 선발 명단에 없는 장진혁이 눈에 띈다.

장진혁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13(48타수 15안타), 3홈런 10타점, 출루율 0.424, 장타율 0.625, OPS(출루율+장타율) 1.04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타 타율이 0.417에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571(7타수 4안타)로 뜨겁다. 제한된 타석에서도 2루타 2개와 3루타 1개, 3타점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숫자만 좋은 것도 아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보였다. 장진혁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이용찬을 상대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KT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KT 5연승 이강철 감독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6.08.02.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5연승 이강철 감독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6.08.02.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 3일 한화전에서도 선발이 아니었다. 그러나 5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동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16일 한화전에서는 2타수 2안타 2루타 2개를 기록했고,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결승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그런 장진혁이 이날도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역설적으로 최근 KT가 왜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3할 타율과 OPS 1.000을 넘기는 타자를 경기 중 필요한 순간 꺼낸다. 이강철(60) KT 감독도 장진혁의 활용 가치에 주목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큰 거 한 방이 필요할 때, 주자가 있을 때는 (장)진혁이를 좀 쓰고 싶다. 걸리면 뒤에도 힘이 있다. 그 이후로 되게 좋아졌다. 자신감도 붙었다. 그래서 나도 이제 쓰고 싶다"라며 "그렇게 쓰면 활용도가 생긴다. 수비와 주루가 다 된다. 그런 거 보면 수비, 주루가 되는 사람은 절대 버틴다"라고 강조했다.

KT는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76승 4무 4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상대 LG 역시 4연승으로 72승 1무 55패, 3위를 지키고 있어 이날은 상승세를 탄 두 팀의 정면충돌이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KT가 LG에 10승 5패로 크게 앞섰다.

선발은 KT 로건 앨런(29)과 LG 톨허스트다. 로건은 13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97, 톨허스트는 25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1.48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감독은 남은 선두 싸움을 두고 "여기서부터 다음 주까지가 좀 고비"라면서도 "우리만 잘하면 된다. 누가 잡아주면 고맙지만 잡아준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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