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역전-역전, 또 역전' 힘겹게 챙긴 300승, 김원형 감독이 칭찬한 '두산의 집념' [잠실 현장]

'역전-역전-역전, 또 역전' 힘겹게 챙긴 300승, 김원형 감독이 칭찬한 '두산의 집념'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2026.10.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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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김원형 감독은 SSG 랜더스 시절을 포함해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집중력과 집념을 칭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왼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 승리로 통산 300승을 거둔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왼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 승리로 통산 300승을 거둔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뒤집고 뒤집히고 또 뒤집고 뒤집혔다. 힘겨운 승부 끝 3연승을 달렸고 그렇게 김원형(54) 감독의 통산 300승이 완성됐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70번째 승리(63패 5무)를 챙기며 이날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IA가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막판 뒤집기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전날 희비가 엇갈린 양 팀이지만 이날 마치 가을야구를 연상시키듯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회말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리며 등판한 최민석이 3회 4실점하며 무너져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왼쪽)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왼쪽)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4회부터 불펜이 가동됐고 두산은 4회말 다시 4점을 내며 달아났고 6-7로 끌려가던 7회말 강승호의 2타점 역전타로 흐름을 뒤집은 뒤 8회말 대타로 나선 양석환의 쐐기 적시타로 9-7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이영하가 쉬어가는 상황에서 김택연이 지난 4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개월 여 만에 세이브를 수확한 것도 의미가 깊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김원형 감독은 통산 300승(244패 26무)을 챙겼다. SSG 랜더스에서 230승, 올 시즌 두산에 부임한 뒤 70승을 따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치열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준 선수단을 칭찬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오른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뒤 양의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김택연(오른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뒤 양의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역전하고 뒤집히는 흐름이 반복됐지만 타선은 물론이고 마운드에서도 7회 역전한 뒤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가 조금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6이닝을 2자책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그 중에서도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한 김택연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야수 중에서는 베테랑 정수빈이 3안타로 맹활약했고 강승호가 결승타 포함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작 감독 커리어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개인의 300승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그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기록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오른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 승리로 통산 300승을 수확한 뒤 양의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오른쪽)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 승리로 통산 300승을 수확한 뒤 양의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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