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국토부 장관 만난다…"경기도가 주택공급 주도해야"

추미애 경기지사, 국토부 장관 만난다…"경기도가 주택공급 주도해야"

경기=노진균 기자
2026.10.02 00: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산업·주거 연계한 4대 특화전략 제시…"지역 맞춤형 공급 역할 확대해야"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40개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도 요청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경기도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산업과 주거를 연계한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한다.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2일 서울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하고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홍 장관은 도에서 △건설국장과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내 경기도의 주택·도시·교통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지난 9월22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를 찾아 주택공급과 교통 등 기반시설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추 지사는 면담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산업의 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산업과 주거를 함께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수도권에서 증가한 주요 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늘었고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분리되면서 장거리 통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업거점에 맞춘 주거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도는 △반도체 산업거점과 배후 주거를 연계하는 '산업연계형' △대학과 기업이 함께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R&D+캠퍼스형' △일자리·주거·생활 기능을 한 생활권에 배치하는 '자족신도시형' △광역교통 인프라를 고밀·복합 활용하는 '역세권 복합개발형' 등 4대 특화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 지사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협력하면서도 산업거점과 전략지역의 주거 수요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경기도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철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국가계획 반영도 요청한다.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추 지사는 지난 7월 국토부에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한 한편, '민선 9기 청원 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노진균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