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단 감독 다르다, '14분 만에 4골 폭발' 용병술 대성공... 프랑스 국대 부임 후 '4경기 무패행진'

'역시' 지단 감독 다르다, '14분 만에 4골 폭발' 용병술 대성공... 프랑스 국대 부임 후 '4경기 무패행진'

박건도 기자
2026.10.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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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가 벨기에를 4-1로 꺾으며 부임 후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데지레 두에, 라얀 셰르키, 마이클 올리세가 14분 만에 4골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지단 감독은 교체 자원들이 차이를 만들었지만 팀 전체의 완벽한 성과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지네딘 지단 프랑스 감독. /사진=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네딘 지단 프랑스 감독. /사진=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휘봉을 잡자마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교체 용병술이 적중하며 프랑스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4차전에서 벨기에를 4-1로 꺾었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데지레 두에, 라얀 셰르키, 마이클 올리세(2골)의 14분 만의 4골 릴레이에 힘입어 벨기에를 잡고 지단 감독 체제 첫 홈 승리를 거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프랑스 지휘봉을 잡은 지단 감독은 튀르키예와 벨기에를 연파한 뒤 지난 3일 이탈리아전 무승부(1-1)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부임 후 4경기 무패(3승 1무·승점 10)를 질주하며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벨기에는 승점 6(2승 2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사령탑의 전술이 빛났다. 지단 감독은 77분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교체 카드들의 14분 4골 폭격으로 뒤집으며 홈 첫 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전반전은 지단 감독의 구상대로 풀리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프랑스는 전반 35분 벨기에 로메오 라비아의 침투 패스 한 방에 오프사이드 트랩이 무너졌고,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프랑스의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순위. /사진=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랑스의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순위. /사진=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답답한 흐름을 깬 것은 지단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었다. 지단 감독은 후반 15분 마이클 올리세와 라얀 셰르키 등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7분 데지레 두에까지 투입하며 공격진을 완전히 갈아치웠다.

지단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32분부터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폭발했다. 두에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4분 뒤에는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셰르키의 슈팅이 골키퍼 손과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올리세는 후반 43분과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14분 만에 4골을 합작하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이것이 바로 축구고,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라며 "전반에는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흐름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프랑스는 후반전에 정말 특별하고 비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벤치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지녔기에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팀 전체의 완벽한 성과다. 교체 자원들이 차이를 만들었을지라도 지난 2주간 모든 선수가 제 몫을 다해줬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2골 1도움으로 역전극의 중심에 선 올리세 역시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다. 지단 감독님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우리는 이를 충실히 따랐다. 지난 4경기 동안 잘 해왔고 앞으로도 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사령탑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한편 같은 조 이탈리아는 튀르키예를 3-1로 꺾고 승점 7(2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지단호는 오는 11월 A매치 기간 이탈리아, 튀르키예와 2연전을 통해 8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에 나선다.

프랑스의 경기 결과. /사진=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랑스의 경기 결과. /사진=프랑스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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