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0대 바텐더 폭행해 사망→두바이 도주 발각' 19세 유망주, 주먹 상처에 "벽 쳤다" 거짓말... 가짜 환자 행세까지

충격 '20대 바텐더 폭행해 사망→두바이 도주 발각' 19세 유망주, 주먹 상처에 "벽 쳤다" 거짓말... 가짜 환자 행세까지

박재호 기자
2026.10.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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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19세 축구선수 루이스 카메론이 20대 바텐더 다니엘 콜레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카메론은 범행 후 병원을 찾아 손 상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두바이로 도주하려다 발각되어 법정에 섰다. 피해자 콜레인의 동료들은 유가족을 위해 약 2만 8000파운드를 모금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다니엘 콜레인. /사진=더선 갈무리
다니엘 콜레인. /사진=더선 갈무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에서 20대 바텐더를 폭행해 숨지게 한 19세 축구선수가 범행을 은폐하고 해외로 도주하려다 법정에 섰다. 주말 새벽 시간대 벌어진 갑작스러운 폭행으로 젊은 청년이 목숨을 잃은 이번 사건은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영국 '더선'은 8일(현지시간) "축구선수 루이스 카메론(19)이 바텐더 다니엘 콜레인(21)을 살해한 뒤 두바이로 도주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카메론은 글래스고 로열 익스체인지 광장에서 콜레인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콜레인은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직후 카메론은 고향 페이즐리의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을 찾아가 "벽을 쳐서 손을 다쳤다"며 고의적인 범행을 숨겼다.

이어 카메론은 두바이행 비행기를 예매하고 글래스고 공항으로 향했다. 스코틀랜드 프로팀 파틱 시슬 유소년 출신으로 드럼채플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7월 두바이 연고 팀 '아라비안 팔콘스'에 입단한 상태였다.

루이스 카메론. /사진=SNS 갈무리
루이스 카메론. /사진=SNS 갈무리

카메론은 글래스고 보안관 법원에서 열린 비공개 심리에서 과실치사 및 사법방해 혐의에 대한 유무죄 답변을 거부했으며,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났다. 카메론이 혐의에 대한 즉답을 피함에 따라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피해자 콜레인은 사건 당일 오전 3시 5분경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나 다음 날 끝내 사망했다.

콜레인이 3년간 일했던 캐스카트 지역 '올드 스미디' 펍 동료들은 유가족 위로와 장례 비용 지원을 위해 약 2만 8000파운드(약 5000만원)를 모금했다. 모금 시작 직후 단기간에 큰 금액이 모이며 고인을 향한 지역 사회의 각별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동료들은 추모 성명을 내고 "콜레인은 단골손님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할 만큼 따뜻하고 친절한 청년이었다"며 "지역사회의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우리 팀에 가져다준 밝은 에너지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다니엘 콜레인. /사진=더선 갈무리
다니엘 콜레인. /사진=더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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