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부산 연고 이전 첫해 뜨거운 흥행에도 봄 배구 진출에는 실패했던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이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부산 팬들 앞에서 새 시즌 출발을 알린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7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6~2027시즌 OK 읏맨 프로배구단 오픈매치&출정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수단이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산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첫인사를 전하는 자리다. 이날 진행되는 오픈매치와 출정식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에서 생중계되며,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안산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 시즌 17승 19패, 승점 50으로 6위에 머물러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홈에서는 13승 5패를 거뒀고 평균 관중 3334명으로 남자부 1위를 기록하는 등 부산 정착에는 성공했다. 주말 홈경기 매진 행진까지 이어지면서 성적 이상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 시즌에는 선수단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카일 러셀(33·등록명 러셀)을 선택했고, 아시아 쿼터로 202㎝ 장신 미들블로커 메흐란 페이제맘두스트(25·등록명 페이즈)를 영입했다. 러셀은 강한 서브와 높은 타점, 하이볼 처리 능력이 장점이고 페이즈는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해 중앙 보강의 핵심으로 기대받는다.
세터진도 새롭게 꾸렸다. 트레이드로 베테랑 노재욱(34)을 영입했고 190㎝ 장신 세터 김대환(21)도 합류했다. FA 보상선수로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29), 리베로 김도훈(28), 아포짓 김준호(24) 등도 새 유니폼을 입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일본 히로시마 전지훈련에서도 러셀과 페이즈 등 주요 전력을 대부분 가동하며 새 세터진과 공격수들의 호흡, 블로킹과 수비 위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신영철(62) 감독은 일본의 빠르고 정교한 배구를 경험하며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점을 확인하는 '시각적인 배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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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OK저축은행을 부산 팬들이 직접 확인할 첫 무대가 이번 출정식이다. 오후 2시부터 한국전력 빅스톰과 오픈매치를 진행하며 러셀과 페이즈를 비롯해 김정호, 노재욱, 김도훈, 김준호, 김대환 등 새 얼굴들이 홈 팬들 앞에 나선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감독과 코치진, 선수단 소개에 이어 신 감독과 주장 전광인이 새 시즌 출사표를 밝힌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인사와 팬 Q&A, 우승 기원 행사, 팬 참여 이벤트, 경품 추첨, 기념 촬영 등도 마련된다.
입장권은 전 좌석 1만 원이며 관람객에게 응원 티셔츠와 응원 도구가 제공된다. KOVO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고 경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강서실내체육관 2층은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좌석 교체 공사로 운영하지 않는다.
OK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부산 연고지 이전 첫해부터 많은 사랑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출정식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이 부산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함께 각오를 다지는 자리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