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감독 경질 대위기' 맨유, 도대체 왜 이러나... 英 BBC 대서특필 "사상 최악의 굴욕"

'또 감독 경질 대위기' 맨유, 도대체 왜 이러나... 英 BBC 대서특필 "사상 최악의 굴욕"

박건도 기자
2026.10.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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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모와의 유럽 대항전에서 1-4로 대패하며 마이클 캐릭 감독의 경질 위기가 고조되었다.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 시작 2분 안에 실점하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1억 1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선수들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캐릭 감독의 후임으로는 과거 첼시와 토트넘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팀토크 갈무리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팀토크 갈무리

또 감독 경질 위기다. 역사적인 대패 굴욕을 당한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코모를 상대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유럽 대항전 참사를 겪으며 궁지에 몰린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이 극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한 지 8일 만에 코모전에서도 118초 만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니코 파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며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주요 유럽 대항전 2경기 연속으로 경기 시작 2분 안에 실점한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꼬집었다.

경기 내용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던 2008년 당시 이탈리아 4부리그(세리에D)에 머물렀던 코모를 상대로 일방적인 대패를 당했다. 파스에게 멀티골과 1도움을 내줬고 타소스 두비카스, 자코보 라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1-4로 무너졌다. 1964년 스포르팅 CP전 0-5 패배 이후 구단 역사상 유럽 대항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과 동률을 이룰 뻔한 위기였다.

맨유는 22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코모 원정에서 1-4로 무너졌다. 사진은 슈팅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의 모습.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맨유는 22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코모 원정에서 1-4로 무너졌다. 사진은 슈팅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의 모습.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무려 1억 1000만 파운드(약 1960억 원)를 들여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와 안드레이 산투스는 최악의 경기력 끝에 하프타임에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후반 중반 조슈아 지르크지와 교체 아웃됐고, 지르크지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특히 'BBC'는 경기 후 캐릭 감독의 행동을 집중 조명하며 경질 임박 신호를 짚었다. 매체는 "캐릭 감독은 선수들을 지나친 채 맨유 원정 팬들을 향해 다가가 손을 들고 거듭 사과했다"며 "이는 2021년 11월 왓포드에 1-4로 패한 뒤 팬들에게 사과하고 24시간 만에 경질됐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모습을 그대로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캐릭 감독의 입지가 회복 불능 수준으로 무너지면서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충분하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 등에 따르면 이미 현지에서는 과거 첼시와 토트넘을 이끌며 손흥민을 EPL 득점왕으로 만들었던 콘테 감독이 유력한 차기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매체는 콘테 감독이 캐릭 감독의 대체자로 맨유를 맡는 자리에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역사를 잊어버린 명문 구단인 맨유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찬란하게 빛나게 만들고 싶다"며 "가치 있는 프로젝트라면 시즌 도중이라도 팀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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