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코리안더비' 이강인 울고 김민재 웃었다! 뮌헨, UCL 아틀레티코 원정서 2-0 완승...韓 국가대표 희비 엇갈렸다

'교체 투입 코리안더비' 이강인 울고 김민재 웃었다! 뮌헨, UCL 아틀레티코 원정서 2-0 완승...韓 국가대표 희비 엇갈렸다

OSEN 제공
2026.11.04 06:5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바이에른 뮌헨이 4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꺾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각각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 막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었으나 팀의 승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뮌헨은 레나르트 칼의 선제골과 콘라트 라이머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8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올랐다.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후반 교체 출전했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2승 2무를 거두며 승점 8로 리그 페이즈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2패에 그치며 승점 4로 21위에 머물렀다. UCL 리그 페이즈는 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훌리안 알바레스, 알렉스 바에나-파블로 바리오스-마르코스 요렌테-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다비드 한츠코-로뱅 르 노르망-마르크 푸빌, 얀 오블락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레나르트 칼-마이클 올리세, 톰 비쇼프-요주아 키미히, 요시프 스타니시치-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가 시작부터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플레이로 바이에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오블락이 길게 찬 공을 쇠를로트가 헤더로 떨궈줬다. 타가 몸을 던져 봤으나 끊어내지 못했고, 박스 안까지 파고든 알바레스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렸으나 살짝 옆으로 벗어났다.

바이에른이 라인을 높이 끌어 올리고,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깊이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 이후 흘러나온 공을 바리오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넘어갔다.

바이에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우파메카노가 중앙선 위까지 올라가 알바레스의 공을 뺏어낸 뒤 좌측면을 돌파했다. 패스를 받은 케인이 원터치로 내줬고, 칼이 결정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틀레티코도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푸빌이 우측에서 어렵게 올린 크로스를 타가 뒤로 흘렸다. 하지만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있던 쇠를로트도 당황한 듯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전반 34분엔 라이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배달됐지만, 케인의 터닝슛이 수비에 걸렸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아틀레티코가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9분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낼 기회가 있었지만, 공을 끌다가 칼에게 뺏기고 말았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칼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잔디를 밟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4분 쇠를로트와 바에나, 르노르망을 불러들이고 이강인과 아데몰라 루크먼, 코케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아틀레티코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알바레스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러넣었다. 요렌테가 빙글 돌면서 멋진 터치로 골을 잡아놓고 슈팅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골대 불운을 딛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우파메카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오블락 손끝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하지만 1분 뒤 박스 우측을 파고든 라이머가 크로스바 맞고 들어가는 강력한 슈팅으로 오블락을 뚫어냈다.

경기 막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바이에른은 후반 34분 데이비스를 대신해 김민재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김민재가 우측 풀백 역할을 맡고, 라이머가 왼쪽 미드필더로 전진했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6분 바이에른의 쐐기골은 반칙으로 취소됐고, 아틀레티코는 마지막까지 바이에른 수비를 상대로 고전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