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끝까지 추격하고, 부천은 10경기 무승' 그래도 K리그1 잔류까지 단 승점 1... '2승1무' 포항과 운명의 맞대결

'광주는 끝까지 추격하고, 부천은 10경기 무승' 그래도 K리그1 잔류까지 단 승점 1... '2승1무' 포항과 운명의 맞대결

이원희 기자
입력 2026.11.08 08:44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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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부천FC1995가 최근 10경기 무승의 부진 속에서도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짓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부천은 오는 8일 홈에서 올 시즌 2승 1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광주FC가 최근 저력을 발휘하며 추격 중이지만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부천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최소 11위를 확보하게 된다.
부천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1995가 잔류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사이 최하위 광주FC가 끝까지 추격하고 있지만, 이제 승점 1만 추가하면 다음 시즌에도 K리그1 무대를 누릴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7승11무16패(승점 32)로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 광주는 3승14무18패(승점 23)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승점 차는 9점이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원정 맞대결에서도 1-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했다.

광주는 이제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32에 그친다. 반면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천은 포항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승점 33을 확보한다. 이 경우 부천은 최소 11위를 확정해 K리그1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올 시즌 K리그1은 김천시와 연고지 협약이 종료되는 김천 상무가 성적과 관계없이 자동 강등된다. 김천이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으면 12위 팀은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부천 입장에서는 포항전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사실 부천의 올 시즌 출발은 인상적이었다. K리그1 승격 첫해부터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그 중반까지만 해도 중위권 경쟁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흐름은 좋지 않다. 부천은 최근 10경기에서 2무8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 기간 매 경기 실점했고, 득점은 6골에 그쳤다.

직전 안양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부천은 전반 39분 박정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광주FC(노란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노란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처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가 찾아왔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올 시즌 부천이 강한 모습을 보였던 포항이다. 부천은 올해 포항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특히 5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는 0-0으로 비겼지만, 5월 홈경기에서 티아깅요와 이의형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부천이 기록한 역사적인 K리그1 첫 홈 승리였다.

이어 8월 맞대결에서는 갈레고, 가브리엘, 김상준의 골이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부천의 마지막 승리이기도 하다.

부천이 포항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만한 이유다. 이번에도 부천은 티아깅요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티아깅요는 올 시즌 포항과 세 차례 맞대결에 모두 출전해 측면 수비수임에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최근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김승빈도 주목할 선수다.

여기에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박정인과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갈레고(10골 4도움)의 활약도 중요하다. 가브리엘이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다른 공격수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이영민 부천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부천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 포항은 11승10무13패(승점 43)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포항 역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부천으로서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이영민 감독도 포항전을 앞두고 승리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천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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