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퍼펙트' 괴물 무너뜨린 디테일, "류현진 선배 공이 너무 좋아서" 승리를 만든 최지훈의 '신의 한 수' [대전 현장]

"류현진 선배 공이 오늘 너무 좋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과연 괴물다웠다. 도저히 공략할 수 없는 공을 던졌다. 1점 차일 뿐이지만 도무지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을 공략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최지훈(29)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상대의 허를 찌른 작은 디테일 하나가 승패를 좌우했다. SSG와 한화의 시즌 5차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SSG가 0-1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 타자로 최지훈은 방망이를 고쳐 잡았고 한화 수비가 전혀 예상치 못한 기습번트로 이날 SSG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내야 수비는 뒤로 물러서 있었다. 아직 퍼펙트 게임을 기대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었지만 어떻게든 안타를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은 분명해보였다. 최지훈은 그 틈을 파고 들었고 영리한 승부수로 경기에 균열을 일으켰다. 허무하게 퍼펙트가 깨지며 맥이 빠진 것이었을까. 류현진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SSG 타선은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오태곤의 2루타로 3루로 향한 최지훈은 조형우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박성한의 안타로 역전한 SSG는 1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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