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였던 르나르, 월드컵도 못 밟고 경질...홍명보 선임 재조명

[OSEN=이인환 기자] 결단은 빨랐고, 충격은 더 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전격 결별했다. ESPN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17일 르나르 감독을 경질했다. 르나르는 2024년 말 다시 사우디 지휘봉을 잡으며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갔지만, 결국 월드컵 직전 벤치를 떠나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바로 그 감독이었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타이밍이 더 뼈아프다. 사우디는 북중미 월드컵 H조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카보베르데와 맞붙는다. 첫 경기 상대는 우루과이다. 이미 조 편성과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는 건, 내부 위기감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안정 대신 변화를 택했다는 것 자체가 지금 사우디가 느끼는 불안의 크기를 보여준다. 배경은 최근 흐름이다. 현지와 유럽 매체들은 사우디가 최근 경기력 부진과 내부 긴장 속에서 르나르 체제를 더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집트전 0-4 완패, 세르비아전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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